여전한 갈등 우려..조정과 협치 '시험대'
[KBS 전주]
[앵커]
앞서 보신 대로 3개 시군의 입장이 제각각입니다.
전북 발전을 위한 갈등 조정과 협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어서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새만금시와 새만금 단일 행정구역, 이 두 가지 안이 아닌 제3의 방안까지.
그린뉴딜과 수변도시 조성 등 본격적인 개발을 앞둔 새만금을 둘러싼 지자체 간 이해관계가 또 부딪힐 우려가 큽니다.
개발에 속도를 높이려면 정부 지원 외에 지역 내 협치가 중요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초광역화 흐름에 발맞춰 새만금과 3개 시군을 통합하기 위한 전라북도 차원의 방안도 언급되고 있지만,
[송하진/전북도지사/지난 5일 :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광역화 작업도 이뤄졌으면 좋겠다. 도에서 출장소를 설치하든, 제2 도청사를 설치하든."]
같은 당인 지역 국회의원들도 지역구에 따라 의견이 갈립니다.
군산의 신영대 의원은 '통합 새만금시' 추진을 바라는 반면,
[신영대/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군산 : "새만금시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된다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과 농업, 관광을 통합시켜 나가면…."]
김제와 부안의 이원택 의원은 기존 행정구역에 각각의 새만금 관할권을 더해 독자 권역을 키우자고 말합니다.
[이원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김제·부안 :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된 제도적 방안이나 인센티브나 전혀 제시되지 않고 로드맵도 없는 상황에서 논의하는 것은 자칫하면 분열과 갈등, 논란만 될 수 있다."]
시군이 처한 상황에 따라 셈법이 다른 가운데 전라북도와 지역 정치권이 대승적 차원에서 중재와 조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안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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