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통합작업 막바지..'재무통합전산시스템' 완료

강민성 입력 2021. 1. 14. 19:36 수정 2021. 1. 1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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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새롭게 출범하는 '신한라이프'의 통합에 앞서 굵직한 과제들을 하나 둘 마치고 내부 통합 프로세스를 완료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재무전산시스템을 통합하기 전 전산작업 언어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출범 6개월 가량 남은 현재, 재무전산시스템 테스트를 비롯해 IT시스템 개발, 고객 통합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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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사옥·CEO선임 후 로드맵에 따라 시스템 개발 완료
D-DAY 6개월 시점 '내부 부서 통합' 작업 실행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새롭게 출범하는 '신한라이프'의 통합에 앞서 굵직한 과제들을 하나 둘 마치고 내부 통합 프로세스를 완료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최근 재무통합전산시스템 개발을 마쳤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지난해 4월 양사의 전산시스템을 합치기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재무시스템을 비교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기존의 재무전산시스템은 자산, 부채, 자본을 구성하는 회계 계정과목별 용어와 인식기준, 방식등이 양사간에 차이가 있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재무전산시스템을 통합하기 전 전산작업 언어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재무통합전산시스템은 국내 대형 회계법인과 손잡고 개발했다. 전산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이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재무전산시스템 테스트 작업은 약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전산시스템이 완료된 것은 통합절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를 마친 것이나 다름없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했다. 보험사의 재무전산시스템은 자산-부채 종합관리(ALM)을 비롯해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LAT), 신 국제회계기준(IFRS17)시스템 개발까지 연계되고 보험사의 자본건전성과도 직결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내부 통합프로세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업 중 하나다.

특히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자산 규모는 비슷하지만 자본건전성(RBC비율)에서는 큰 차이를 보여 금융당국도 양사 간 회계 적용 방식을 통합하는 작업이 오래 걸릴 것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예상과 달리 두 기업은 통합을 6개월 남긴 시점 완료해 나머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통합을 위한 굵직한 과제들을 마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현재 부서별 통합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순조로운 합병을 위해 '신한라이프' 출범일인 7월 1일을 디데이(D-DAY)로 정하고 통합 프로세스를 진행해왔다. 통합일이 10~11개월 남은 시점에 신한금융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사옥과 법인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7개월이 남은 시점에는 초대 최고경영자(CEO)선임까지 마쳤다. 통합 사옥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생명의 현 사옥으로 정했고 법인 명칭도 두 회사명을 합친 '신한라이프'로 변경했다.

또한 통합법인의 새 수장으로 성대규 대표를 선임했고 동시에 지난해 말에는 합병법인인 '신한라이프' 업무를 시작하기 위한 정관변경도 마쳤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출범 6개월 가량 남은 현재, 재무전산시스템 테스트를 비롯해 IT시스템 개발, 고객 통합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부서별 역할과 책임을 정하는 'Role and Responsibility'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합쳐지는 부서별로 진행했던 규칙(사규)이나 일처리 방식 등을 재정립하고 조율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부서별 내부 통합작업은 6개월간 지속된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부서별 통합작업이 구체화된 현 시점 인력교류가 이전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말한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출범일을 디데이로 맞춰서 재무통합시스템을 비롯해 IT시스템 등을 오픈할 것을 목표로 하고 로드맵에 따라 통합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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