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1 전 세계에서 2800만대 판매 전망..전작대비 7~8% 성장

김은지 입력 2021. 1. 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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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간) 공개된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전작보다 큰 성과를 기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1에 90만원대라는 파격적 출고가를 책정한 것이, 전작인 '갤럭시S20'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승부처로 보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갤럭시S21 출고가가 인하되는 만큼 전작 대비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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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간) 공개된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전작보다 큰 성과를 기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1에 90만원대라는 파격적 출고가를 책정한 것이, 전작인 '갤럭시S20'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승부처로 보고 있다.

1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1이 전작에 비해 7~8%가량 더 팔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갤럭시S21은 오는 29일 출시 이후 올 연말까지 전 세계에서 약 28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량이 약 2600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것과 비교해 보면 7~8%가량 늘어난 규모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1을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출시하고, 미국 제재로 인한 화웨이의 공백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진단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S21의 국내 출고가를 최소 99만9900원으로 확정하면서,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100만원 미만의 가격을 책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S21의 조기출시와 파격적인 출고가 정책은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수요를 견제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프리미엄폰 시장의 포화와 교체 주기 연장으로 인해 큰 폭의 상승세까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억눌린 펜트업(pent-up) 수요 확대 속에, 5G 스마트폰 대중화, 폴더블 등 신규 폼팩터폰이 교체수요를 자극하며 단말기 시장이 다시 상승로 돌아설 전망이다. 그러나 대대적인 소비심리 회복은 당장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 업계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갤럭시S21 출고가가 인하되는 만큼 전작 대비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그러나 이통사간 5G 보조금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지 못하고 있어 큰 흥행은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11% 성장하며 약 19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5G 서비스 품질 안정화, 국내 이통사들의 요금제 인하 추진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5G 스마트폰 비중이 지난해 49%에서 올해 87%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갤럭시S21 시리즈 공개 후 연초부터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한 삼성전자가 올해 다양한 가격대의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신규 폼팩터폰의 대중화에도 힘을 쓴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지난해 수준인 65% 점유율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경쟁사인 애플 또한 지난해 말 출시한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와 더불어 아이폰SE 3세대 및 아이폰13 시리즈 출시 등으로 올해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소폭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애플의 국내 단말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1% 수준을 기록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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