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강등권'과 비길 때 포체티노 '3경기' 만에 PSG서 우승

이현호 기자 2021. 1. 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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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하루 토트넘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운명이 정반대로 갈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1년여 전 토트넘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으로 선임됐다.

'ESPN'은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293경기를 이끄는 동안 우승을 단 한 번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PSG로 팀을 옮기자마자 3경기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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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지난 하루 토트넘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운명이 정반대로 갈렸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풀럼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토트넘은 리그 6위에 머물렀다. 강등권 풀럼은 여전히 18위로 강등권에 있다.

이 경기는 토트넘에 유리하게 흘러갈 것으로 전망됐다. 객관적인 전력을 비교해도 두 팀의 차이가 크다. 게다가 토트넘은 앞서 열린 FA컵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등 핵심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풀럼은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바 있다.

예상과 다르게 결과는 1-1 무승부. 토트넘은 전반 25분에 나온 케인의 다이빙 헤더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호이비에르의 소녀슛, 윙크스의 중거리슛, 손흥민의 헤더슛이 아쉽기만 하다. 반면 풀럼은 후반 30분 카발레이로의 헤더 동점골에 힘입어 토트넘 원정에서 승점을 따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토트넘은 견고한 수비, 상대 실책을 이용하는 역습으로 재미를 봤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공격 듀오 손흥민과 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 다른 옵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매번 손흥민과 케인에게만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슷한 시각 프랑스에서는 포체티노 감독이 웃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1년여 전 토트넘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으로 선임됐다. 포체티노 감독의 PSG는 14일 5시에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에서 마르세유를 2-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SPN'은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293경기를 이끄는 동안 우승을 단 한 번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PSG로 팀을 옮기자마자 3경기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표현했다. 토트넘으로서는 뼈아픈 지적이지만 모두 사실이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포체티노 체제에서 토트넘은 한 번 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토트넘의 무관은 2021년 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정말 자랑스럽고 기쁘다. 트로피를 들어올린 특별한 밤이다. PSG 감독 기회를 준 알 켈라이피 나세르 회장과 레오나르도 단장에게 감사하다. 매우 행복하다. 선수들에게도 축하를 건넨다"며 벅찬 우승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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