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로펌 지분 처분.."이해충돌 막으려는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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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출자한 법무법인 명경이 최근 6년 동안 급성장하며 박 후보자가 매출 급증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박 후보자가 로펌 지분을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은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법무법인 명경의 연매출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각 1천만 원씩에서, 2020년에 32억 8천여만 원으로 328배가 뛰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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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출자한 법무법인 명경이 최근 6년 동안 급성장하며 박 후보자가 매출 급증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박 후보자가 로펌 지분을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오늘(14일) 낸 입장문에서 이같이 전하고, “향후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게 될 경우 국민들이 이해충돌에 대한 우려를 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다하는 게 마땅한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12년 6월 19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변호사 휴업 신고를 하고 법무법인 명경에서 전혀 이익 배분을 받지 않아, 출자 지분을 유지하더라도 국회의원의 겸직금지 의무 등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법무법인 명경은 지난 2012년 박 후보자가 1천만 원을 출자해 공동으로 설립한 법무법인으로, 박 후보자는 최근까지 명경 지분을 보유 중이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은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법무법인 명경의 연매출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각 1천만 원씩에서, 2020년에 32억 8천여만 원으로 328배가 뛰었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야권에서는 박 후보자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했던 시기 등과 해당 로펌이 급성장한 시기가 겹치는 점을 들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박 후보자가 법인의 내부 운영 등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법인의 매출액 증가와 무관하며, 법인의 수익도 전혀 분배받지 않았다”며 어제(13일)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또 야권에서 박 후보자가 신고한 명경의 연매출액이 다른 자료들에 기재된 액수와 다르다는 의혹도 제기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박 후보자 측은 “재산신고 상 법인 매출액 기재는 신고를 도와준 보좌진이 명경으로부터 전달받은 대전사무소 매출액을 기준으로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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