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해외 첫 M&A..호주 분유 공장 인수해 수급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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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이 호주 우유 분말 원료 공장을 인수한다.
14일 해외 소식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호주에서 파우더(우유 분말) 원료 공장을 운영하는 코리오베이데어리그룹(CBDG)의 자산을 1350만 호주 달러(약 11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해외 공장 인수는 양질의 우유 분말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한 채널 다변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생산기지 마련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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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제품 가공 공장 설립해 본격 생산 박차
"분말 수급 채널 다변화, 해외시장 진출 목적"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매일유업이 호주 우유 분말 원료 공장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파우더 원료 수급 채널을 다변화 하고, 해외시장 개척 위한 생산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매일유업이 해외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낙농업이 발달한 해외 현지에서 직접 유제품 생산을 통해 파우더 원료 등 수급 채널을 다변화 한다는 목적에서다.
수급 경로가 다양해지면 유제품의 기본이 되는 우유와 분유 가공 제품의 가격 안정성 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 현지 공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한층 유리해진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해외 공장 인수는 양질의 우유 분말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한 채널 다변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생산기지 마련 목적”이라고 말했다.
CBDG는 2018년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에 와틀 헬스(Wattle Health), 오가닉 데어리 파머스, 니치 데어리가 함께 설립한 합작투자회사다. 매일유업이 이번에 인수하는 공장 역시 질롱 북쪽 지역에 위치해 있다.
CBDG 측은 당초 유기농 분유 건조시설을 해당 원료공장 옆에 건립해 ‘트루 오가닉’ 브랜드로 분유를 생산 및 판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호주 간 무역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으며 이번 자산 매각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준 (yo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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