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멍든 마음' 정부가 살핀다

최이현 기자 2021. 1. 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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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코로나19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났는데요.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자,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이 급증했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사람의 비율은 코로나 19 사태 이전인 2018년보다 3배 가량 늘었고, 우울 위험군도 6배나 증가했습니다. 

체계적인 심리방역이 필요하단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향후 5년간 정신건강 분야에 연평균 4,000억원, 총 2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전국민 생애 주기별 서비스를 강화하고, 국가 정신건강정보포털도 운영합니다.

구직자나, 실직자 등 특히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 대해선 별도의 심리상담도 실시하고, 직업 트라우마센터를 통해, 근로자의 정신건강도 관리한다는 대책도 내 놨습니다.

또, ‘정신건강 전문가’를 학교로 보내, 고위험군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찾아낼 계획입니다.

조명연 /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

"1회 방문이든 2회 방문이든 그 아이의 성향에 따라서, 특성에 따라서 방문을 하게 되기 때문에 아이들의 치료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또,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고, 자살 시도자가 다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없도록 사례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BS 뉴스 최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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