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日대사에 "한일 양국, 건설적 관계 조기에 복원해야"

손덕호 기자 2021. 1. 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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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 부임 예정인 도미타 대사 접견양국 문제 대화하면서 "건설적 관계 조기에 복원해야"강창일에게는 "정치 경륜 갖춘 전문가 부임해 기뻐""한일관계, 때때로 문제 생겨도 미래지향적 발전해야"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한일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번영을 위해 함께 가야 할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양국 간 소통과 대화, 교류 협력은 반드시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또 도미타 대사와 현재 양국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대화하면서, "한일 양국은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조기에 복원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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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 부임 예정인 도미타 대사 접견
양국 문제 대화하면서 "건설적 관계 조기에 복원해야"
강창일에게는 "정치 경륜 갖춘 전문가 부임해 기뻐"
"한일관계, 때때로 문제 생겨도 미래지향적 발전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한일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번영을 위해 함께 가야 할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양국 간 소통과 대화, 교류 협력은 반드시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접견실에서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청와대에서 이임 예정인 도미타 고지(冨田浩司)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또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또 도미타 대사와 현재 양국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대화하면서, "한일 양국은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조기에 복원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현재 한일간 현안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이에 따른 일본 기업 자산 현금화 문제, 일본 정부의 위안부 피해자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 등이 있다.

문 대통령은 도미타 대사가 1년2개월간 주한 일본대사로 재직하며 한일관계 관리와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점을 평가했다. 도미타 대사는 주미 일본대사로 부임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부임 후에도 한일관계 발전과 한미일 공조를 위해 계속 노력해달라"고 했다. 도미타 대사는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강창일 주일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어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 경륜을 갖춘 일본 전문가가 신임 주일본 대사로 부임하게 되어 기쁘다"며 "강창일 대사 부임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큰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현재 어려움이 있지만, 한일 양국은 오랜 역사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의 동반자"라며 "양국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때때로 문제가 생겨나더라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할 양국관계 전체가 발목 잡혀선 안 된다"며 "그것은 그것대로 해법을 찾고, 미래지향적 발전관계를 위한 대화 노력은 별도로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

강 대사는 "최근 한일관계 경색을 겪으면서 양국이 오히려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와 지혜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고 본다"며 "신임 대사로서 현안 해결 및 미래지향적인 양자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와 소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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