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韓·日, 중요한 파트너".. 관계복원 의지 밝혔다

이도형 2021. 1. 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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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 관계에 대해 "양국은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조기에 복원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어려움이 있지만, 한일 양국은 오랜 역사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때때로 문제가 생겨나더라도 그 문제로 인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할 양국관계 전체가 발목 잡혀선 안 된다. 그것은 그것대로 해법을 찾고, 미래지향적 발전관계를 위한 대화 노력은 별도로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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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 관계에 대해 “양국은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조기에 복원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계 복원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임 예정인 도미타 코지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한일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번영을 위해 함께 가야 할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양국 간 소통과 대화, 교류 협력은 반드시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부임 예정인 강창일 신임 주일본대사에게 신임장을 주면서도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현재 어려움이 있지만, 한일 양국은 오랜 역사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때때로 문제가 생겨나더라도 그 문제로 인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할 양국관계 전체가 발목 잡혀선 안 된다. 그것은 그것대로 해법을 찾고, 미래지향적 발전관계를 위한 대화 노력은 별도로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강 대사에게 “한일 양국은 전통적 분야뿐만 아니라 코로나, 인구감소, 지방균형발전 등 공동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관련 협력을 위한 교류와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대사는 “최근 한일관계 경색을 겪으면서 양국이 오히려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와 지혜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고 본다”면서 “신임 대사로서 현안 해결 및 미래지향적인 양자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와 소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은 전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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