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난지원금 지원효과 거두려면 지역화폐 활용해야"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난지원금의 지원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역화페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성훈 기자

14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서 밝혀...1위 달리고 있는 대권지지율에 대해서는 부질없는 숫자에 불과

[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14일 재난지원금의 지원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화폐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정된 재원을 가능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재난지원금은 현금보다는 지역화폐가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수요가 많았으나 지금은 투자할 돈은 많은데 투자할 곳이 없다"며 "수요를 늘려 경제를 살리기에는 지역화폐가 유용하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할 경우 시장에 풀리지 않고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용기간의 제한과 지역의 제한이 있는 지역화폐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이어 "노동의 비중이 점차 낮아지며 가계소득이 줄었다"며 "국가가 거둔 세금으로 국민에게 재정지원을 해줘야 한다.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기본대출권, 기본주택도 같은 맥락의 경제정책"이라고 덧붙였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도의회 입장에 대해서는 "지급 여부, 규모, 시기, 대상, 당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방역에는 보건 방역과 경제 방역 모두 중요하며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해서 방역 지침을 어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1위를 달리고 있는 대권 지지율에 관해서는 "그동안 경기도정과 성남시정 성과에 대한 평가와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부질없는 숫자에 불과한 것으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성과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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