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성장주·가치주 구분보다 혁신에 투자해야"

이광호 기자 2021. 1. 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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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자신의 투자전략을 직접 밝혔습니다.

임직원과 함께한 투자전략회의를 유튜브로 공개했는데요. 

어떤 이야기와 투자 철학이 나왔는지 알아봅니다.

이광호 기자, 외부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기로 유명한 만큼, 현주 회장의 투자 철학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박현주 회장은 회의 시작부터  본인이 시장의 타이밍을 잡는 투자자는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치솟는 코스피와 크게 상관없는 투자를 하겠다는 의지로 읽히는데요. 

회의 중에도 "미래를 보는 장기적인 관점이 중요하다"면서 "성장하는 산업은 경기에 크게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식을 가치주나 성장주로 구분하는 게 아니라 혁신을 하는 기업인지를 구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언급한 대로 '장기적인 관점' 그리고 '혁신' 측면에서, 어디를 주목하고 있는지가 관심 아니겠습니까?

[기자]

종목과 관련해서는 주로  박현주 회장이 질문을 던지고  애널리스트들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이번 회의에서는 반도체와 클라우드,  전기차 산업을 논의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삼성전자만큼이나 엔비디아가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엔비디아는 기존 사업에 더해  반도체 설계 회사인 ARM을 인수했고, 로봇과 AI 등 미래 산업에  많은 씨를 뿌려 놨다며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어 전기차와 관련해서는 테슬라 등 완성차업체보다 배터리 업계가 오히려  투자하기에 안전하지 않겠냐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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