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오오' 매니지먼트 갈등.."CJ ENM, 일방적 업무 종료 통보"(종합)

이재훈 2021. 1. 14. 1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이그룹 '티오오(TOO)'를 공동 발굴·제작한 기획사 n.CH엔터테인먼트와 '엔터업계 큰손' CJ ENM이 매니지먼트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이날 n.CH는 "CJ ENM 측이 2020년 5월 7일, 7년간 매니지먼트 대행 계약조건이 합의 완료된 계약서 최종본을 전달하며 계약서 날인본을 우편으로 발송하겠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수개월동안 계약서 날인본을 받지 못한채, 계약 날인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그사이 CJ ENM을 믿고 계약 없이 TOO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티오오(TOO). 2021.01.14. (사진 = n.CH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보이그룹 '티오오(TOO)'를 공동 발굴·제작한 기획사 n.CH엔터테인먼트와 '엔터업계 큰손' CJ ENM이 매니지먼트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n.CH엔터테인먼트는 14일 "CJ ENM 측이 최근 일방적으로 매니지먼트업무 종료와 이관을 통보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TOO는 지난 2019년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월드 클래스(World Klass)'를 통해 탄생했다. CJ ENM과 n.CH가 공동 발굴·제작을 합의하고, 지난 2018년 10월 공동 프로젝트로 출발했다.

연습생 캐스팅·트레이닝과 매지니먼트 및 홍보를 n.CH가, 음반제작과 마케팅은 CJ ENM이 업무를 분담하기로 협의했다. 지난해 4월과 7월 양사가 공동으로 TOO의 앨범 2장을 발매했다.

이날 n.CH는 "CJ ENM 측이 2020년 5월 7일, 7년간 매니지먼트 대행 계약조건이 합의 완료된 계약서 최종본을 전달하며 계약서 날인본을 우편으로 발송하겠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수개월동안 계약서 날인본을 받지 못한채, 계약 날인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그사이 CJ ENM을 믿고 계약 없이 TOO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같은 해 8월에는 CJ ENM 측과 '3개월 이내에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다'라는 문구가 삽입된 약식 합의서에 양사 날인을 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날인 후 3개월간 CJ 측이 기존 7년으로 협의 중이던 본 계약 내용을 1년으로 줄인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는 것이 n.CH의 주장이다.

현재 CJ ENM은 지난해 8월 계약상 업무가 종료가 됐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데 n.CH은 "이는 '3개월 이내에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다'는 합의서이지, CJ가 주장하는 매니지먼트 계약서가 아니다. CJ ENM과 n.CH는 정식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CJ ENM은 "대행 업무 건으로 n.CH에게 용역을 맡긴 것이었다. 지난해 8월이 계약기간 종료였는데, 4개월을 더해 12월까지 계약 연장에 대해 협의를 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n.CH 내부에서 TOO을 담당하고 매니지먼트했던 직원들이 상당수 퇴사해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