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테슬라네어 꿈꾼다.. 현대차 개인투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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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 급등세가 이어진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차의 미래가치를 반영한 선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 상승으로 '백만장자(millionaire)'가 된 투자가를 일컫는 '테슬라네어(Tesla-naire)'라는 신조어가 탄생하면서 한국판 '현대차네어'를 기대하는 개인 자금이 연초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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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보다 90% 더 사들여
전기차 성장에 투자심리 확대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들은 올해 들어 현대차 주식을 4640억원어치나 사들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개인들의 전체 순매수 규모 2390억원에 비해 90%나 급증한 수준이다.
지난 7일 20만6000원에 거래된 현대차의 주가는 이날 현재 25만500원으로 21.60% 올랐다. 지난 11일 장중 주가는 28만9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여파이긴 하지만 지난해 3월 연간 최저점인 6만5000원과 비교할 때 무려 4배 넘게 주가가 뛴 셈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현대차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특히 최근 글로벌 전기·수소차 및 2차전지 시장이 고성장하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하자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차에 대한 투자심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증시 전문가들은 개인 중심의 유동성 유입이 확대 추세라며 향후 현대차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해석한다. 개인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8거래일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70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조13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말 65조6000억원 수준이던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2일 기준으로 74조4000억원에 달한다. 투자자예탁금이 74조원을 넘은 것은 사상 최초다.
현대차의 주가는 이날 장중 전일 대비 3.28% 하락한 25만500원에 거래되는 등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현대차네어'를 꿈꾸는 개인은 오히려 최근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여 저가 매수에 집중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020년 4·4분기 연결기준 예상 실적은 매출액 29조3628억원, 영업이익 1조7285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3%, 48.45%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은 1조4553억원으로 같은 기간 80.92% 급증할 전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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