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댐 하류 수해참사 원인 조사 본격화

김석훈 2021. 1. 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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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전남 곡성과 구례군을 휩쓸었던 수해 참사에 대한 원인 조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4일 구례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구례군 다목적체육관에서 '섬진강유역 댐하류 수해원인 조사협의회'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수해 원인을 찾는 투명한 조사를 해 명명백백하게 무엇이 문제였지는 밝혀야 한다"며 "피해 주민들이 수개월 간 고통을 받고 있음을 헤아려 조속히 배상이 이뤄지도록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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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구례서 '섬진강 하류 수해 원인 조사협의회 용역 착수' 보고
정부 및 기초지자체, 광역자치단체, 전문가, 주민 등 협의회 구성
[구례=뉴시스]김석훈 기자 = 14일 전남 구례군 다목적체육관에서 '섬진강유역 댐하류 수해원인 조사협의회'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섬진강수해복구구례대책위원회 제공) 2021.01.14. photo@newsis.com

[구례=뉴시스]김석훈 기자 = 지난해 8월 전남 곡성과 구례군을 휩쓸었던 수해 참사에 대한 원인 조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4일 구례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구례군 다목적체육관에서 '섬진강유역 댐하류 수해원인 조사협의회'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보고회는 섬진강댐 정부·지자체 추천 전문가, 주민대표 등 협의회 위원이 참석했다.

또 경상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광역 지자체와 및 구례군, 곡성군, 순천시, 광양시, 하동군, 남원시, 순창군, 임실군 등 기초지자체에서 참관했다.

이들은 조사협의회 구성 및 용역을 통해 조사를 시작하기로 했으며 조사용역팀 결정에 따른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피해 주민들은 수개월이 지난 상황에서도 원인 규명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따른 배상도 없는 실정인데도 주민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경이 구례군민 대책본부 집행총괄 공동대표는 "수마가 휩쓸고 간 지 5개월이 지났고 계절이 세 번 바뀌면서 피해 주민들은 모진 한파에 몸도 마음도 피폐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전 재산과 생계를 위한 터전을 잃고 빚을 내서 복구한 피해 주민들의 숙원은 오직 잘못도 없이 속절없이 당한 피해의 100% 보상과 수해참사 방지를 위한 항구적인 대책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상을 위해서는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선제 되어야 함에도 아직까지 실질적 조사는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겨우 조사협의회를 구성에 그치고 있다"면서 "그나마 용역을 통해 조사를 시작한 만큼 주민의 한을 풀고 원만한 배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수해 원인을 찾는 투명한 조사를 해 명명백백하게 무엇이 문제였지는 밝혀야 한다"며 "피해 주민들이 수개월 간 고통을 받고 있음을 헤아려 조속히 배상이 이뤄지도록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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