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승부욕에 혀 내두른 레전드 투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 213승을 거둔 레전드 투수 존 스몰츠(54·미국)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사진)의 승부욕에 혀를 내둘렀다.
스몰츠는 13일(현지시간)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우즈와의 야구 대결을 벌인 일화를 소개했다.
우즈는 골프가 아닌 야구로 붙어도 승산이 있다고 스몰츠를 자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타수 1안타 1볼넷 기록한 우즈
"몇 개 더 칠 수 있었다"며 분통
미국프로야구(MLB)에서 213승을 거둔 레전드 투수 존 스몰츠(54·미국)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사진)의 승부욕에 혀를 내둘렀다.
스몰츠는 13일(현지시간)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우즈와의 야구 대결을 벌인 일화를 소개했다. 스몰츠와 우즈는 평소 라운드를 즐겨 하는 단짝이다. 골프황제와 레전드 투수의 야구 대결은 스몰츠가 현역으로 뛰던 2000년대 후반에 벌어졌다. 리그가 끝나고 휴식기에 연습 투구를 하던 스몰츠의 연습장에 우즈가 놀러온 것. 우즈는 골프가 아닌 야구로 붙어도 승산이 있다고 스몰츠를 자극했다.
두 선수는 즉석 대결을 펼치기로 했다. 과연 스몰츠가 던진 공을 우즈가 칠 수 있을까. 결과는 놀라웠다. 우즈는 4타수 1안타에 볼넷 한 개를 기록했다. 스몰츠가 던진 시속 135㎞ 직구를 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낸 것. 스몰츠는 “골프장에서 내기 골프를 할 때마다 나를 현금지급기라고 놀리던 우즈를 혼내줄 기회라고 생각하며 마운드에 올랐는데 도리어 역공을 당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안타를 몇 개 더 칠 수 있었다며 승부욕을 나타내는 우즈의 모습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고 전했다.
핸디캡 1.5의 실력을 자랑하는 스몰츠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시니어)투어 경기에 초청될 정도로 아마 최고수로 꼽힌다. 프로암 형식으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아마추어 부문에서 2019년부터 2년 연속으로 우승했다. 우즈는 “PGA투어 선수를 제외하면 스몰츠의 골프 실력이 가장 좋다”고 평가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두 달 뒤 밥상에서 감자·토마토 못 볼 수 있습니다"
- "오를 대로 오른 삼성전자·현대차 대신 ○○○ 사라"
- "아파트 분양 포기해야 할 판"…청약 당첨자들 '발 동동'
- "1만원으로 10억짜리 그림 산다"…주머니 얇은 2030 환호
- "韓웹툰 애니로 만들어주세요"…'만화 종주국' 日서 인기 폭발
- '버닝썬 제보자' 김상교 지목에 효연 SNS 시끌 "입장 밝혀"vs"이미 해명"
- 홍록기 와이프 김아린, 배우 아닌가?…너무 예뻐서 '깜짝'
- 육중완 탈모 고민 "호르몬약 끊었더니 낙엽처럼 우수수 빠져"
- 침묵 깬 홍인영 "전승빈, 이혼하자마자 바로 연애"…심은진, 적극 해명 [종합]
- 승리, 조폭까지 동원했나…특수폭행교사 혐의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