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후보 "체육인에 코로나19 피해보상금 1천만원 지급"

2021. 1. 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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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기호 1번 이종걸 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생존 위기에 처한 체육인들을 위해 피해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4일) 서울시 중구의 한 피트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 체육 기금 1조 원을 확보해 체육인 1인당 1천만 원의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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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기호 1번 이종걸 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생존 위기에 처한 체육인들을 위해 피해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4일) 서울시 중구의 한 피트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 체육 기금 1조 원을 확보해 체육인 1인당 1천만 원의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 측은 피해보상금 지급 대상을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20세 이상 선수 3만7천700명, 지도자 2만6천600명, 체육 종사자 약 3만5천명 등 10만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이 후보는 '체육인 피해 보상금' 예산 확보 방안과 관련해 "먼저 2021년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 예산을 합치면 3조4천억 원이 넘는다"며 "올해 집행 예정인 각종 건립 사업비와 쿠폰·상품권 사업을 줄이면 4천억 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민체육진흥기금 가운데 올해 공공자금관리기금 예탁으로 배정된 5천200억 원도 '체육인 피해 보상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원래 공공 자금관리기금은 체육지원에 쓰여야 하는 목적기금이라며 전시에 준하는 코로나19 환란에서는 사람을 살리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체육인들은 지원 대상이 아닌 피해 보상 대상이라며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희생한 체육인들에게 우리 사회가 실질적 보상에 착수해야 하고, 체육회가 이를 주도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 후보는 "집권 여당 원내대표 출신으로서 국회, 정부와 가장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체육회장) 최적임자"라며 "체육인들을 절벽에서 구해낼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종걸 후보의 공약을 두고 현 체육회장인 기호 3번 이기흥 후보는 "코로나19로 취약 가정에 지급하는 정부의 긴급 지원금이 100만∼300만 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형평성의 차이가 크고, 현실성 제로인 공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와 대한체육회의 협의 및 승인, 국회 상임위원회 및 본회의 통과 등 관계 기관과 합치해야 (재난 보상금 지급이) 가능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 없이 무턱대고 1천만 원 지급을 약속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두 후보와 2번 유준상 후보, 4번 강신욱 후보가 격돌하는 체육회장 선거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치러집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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