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행 불발' 스가노 연봉 84억, 페타지니 넘어 '일본 역대 최고액'

이상학 2021. 1. 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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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이 불발된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3)가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 8억엔에 계약했다.

'스포츠호치'를 비롯해 일본 언론들은 1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스가노와 2021시즌 연봉 8억엔(약 84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 최초로 연봉 8억엔 시대를 열었다.

그로부터 17년 만에 스가노가 일본프로야구 최고 연봉 기록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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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최규한 기자] 스가노 도모유키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이 불발된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3)가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 8억엔에 계약했다. 

‘스포츠호치’를 비롯해 일본 언론들은 1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스가노와 2021시즌 연봉 8억엔(약 84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 최초로 연봉 8억엔 시대를 열었다. 

종전 최고 연봉 기록은 지난 2003~2004년 요미우리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페타지니로 7억2000만엔. 그로부터 17년 만에 스가노가 일본프로야구 최고 연봉 기록을 바꿨다. 페타지니는 2008~2009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일본인 선수로는 2004~2005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투수 사사키 가즈히로의 6억5000만엔이 최고액. 지난해 사사키의 연봉과 타이를 이룬 스가노는 올해 이마저 뛰어넘어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올 겨울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한 스가노는 원하는 계약 조건이 오지 않아 일본에 잔류했다. 지난 9일 귀국 후 자가격리 중이지만 요미우리와 비대면 협상을 통해 역대 최고 연봉 대우를 받았다. 

최고 157km 강속구와 두 종류의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스가노는 일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만 두 번 받은 특급 투수. 지난해 개막 13연승으로 일본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20경기 14승2패 평균자책점 1.97 탈삼진 131개로 활약했다. 다승 1위, 탈삼진 2위, 평균자책점 3위에 오르며 센트럴리그 MVP에 선정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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