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런 영화관이 존재한다고?
'예술 영화관'이란 말 그대로 예술 영화 즉, 아방가르드 영화나 독립 영화, 단편 영화, 고전 영화 등을 상영하는 영화관이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진 현재는 찾아보기 힘든 예술 영화관의 개관 소식은 여럿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라이카 시네마’는 39석의 아주 자그마한 극장으로 다양한 분야의 젊은 창작자들이 모여 탄생한 연희동 최초의 예술 영화관이다. 라이카 시네마는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독’에 안착해있으며 1-2층에는 카페스페이스독, 3-4층 스페이스독 스튜디오로 구성된다.
우주로 보내진 최초의 우주개(SPACEDOG) ‘라이카’를 기리며 만들었으며, 스페이스독이라는 공간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영화 관람 그 이상의 ‘우주’와도 같은 확장된 경험을 선사한다. 개관일인 1월 13일부터 오픈을 기념해 24일까지 라이카 시네마는 ‘라이프 라이브 라이크(LIFE LIVE LIKE)’라는 타이틀로 개관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위 ‘인생 영화’라 불리는 영화들의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륙(DEPARTURE)을 상징하는 'LIFE' 섹션에는 〈지옥의 묵시록 파이널컷〉, 〈원더풀 라이프〉, 〈화양연화〉 등이, 비행(FLIGHT)을 뜻하는 'LIVE' 섹션에서는 〈라라랜드〉, 〈레토〉 등, 착륙(LANDING)을 의미하는'LIKE' 섹션에는 〈원더〉, 〈패터슨〉, 〈윤희에게〉 등 16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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