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카카오, 온라인 혐오표현 대응 모범 사례"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는 "카카오가 지난 13일 증오발언 대응 원칙을 발표한 것을 온라인 혐오표현 대응의 한 획을 긋는 모범적 사례로 보고 이를 환영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인권위는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카오, 한국언론법학회와 함께 혐오표현 개념을 정립하고 온라인 자율대응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며 "공동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카카오가 혐오표현 대응의 기본적 원칙을 천명한 것을 다시 한번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사업자의 노력이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사회적 소수자, 시민사회 등을 포함한 온라인 이용자 모두가 온라인 혐오표현에 대응하는 지혜를 모으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온라인 혐오표현 근절을 위한 자율대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카카오는 전일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카카오의 원칙’을 발표했다. 이 원칙에는 공개 게시물에서 특정인과 특정집단을 차별하거나 편견을 조장, 공격하는 행위를 막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