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호조로 경기 서서히 회복될 것"
1분기 경기실사지수 점차 회복
바이오·IT '맑음' 車·기계 '갬'
재무제표를 분석함으로써 기업 사정에 밝은 공인회계사들은 올해 수출 호조로 경기가 서서히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14일 발간한 'CPA BSI(공인회계사 경기실사지수)' 8호 책자에 따르면 공인회계사 246명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와 산업 전망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1분기 BSI는 88을 기록했다. BSI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작년 1분기 62에서 2분기 30으로 추락한 이후 3분기(57)와 4분기(75)를 거쳐 올해 초까지 점차 회복되는 추세다. 다만 경기 호조와 침체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선인 100보다는 여전히 낮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 호조를 전망하는 응답 수가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답변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공인회계사들이 올해 1분기 경기는 완전히 개선되지 않겠지만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서서히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올해 산업별로는 제약·바이오, 전자, 정보통신 업종 환경 전망을 계속 밝게 봤으며 자동차와 기계 산업의 경기 호전도 예상했다. 건설, 섬유·의류, 유통 산업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대한민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세부 요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기 둔화, 교역 위축, 금융시장 불안정'(응답률 4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정부의 확장적 통화 및 재정 정책(11%), 소비심리 개선 여부(11%), 기업의 투자심리 개선 여부(9%)도 주요 변수로 손꼽혔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세계 경제를 전망하면서 "지난해의 4% 내외 마이너스 성장을 딛고 올해는 4~5%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기 이전 수준으로 경제 규모가 회복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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