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프랑스 정유사와 합작법인 설립.."美 태양광 사업 선점"

김위수 2021. 1. 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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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프랑스 정유사 토탈과 태양광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태양광 시장 선점에 나선다.

한화에너지는 세계적인 정유사 토탈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미국시장에서 태양광사업 개발과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향후 한화에너지는 미국 태양광사업을 추가적으로 합작회사에 이전해 토탈과의 공동 개발사업을 확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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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미국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이 개발해 운영 중인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소 전경. <한화그룹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한화그룹이 프랑스 정유사 토탈과 태양광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태양광 시장 선점에 나선다.

한화에너지는 세계적인 정유사 토탈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미국시장에서 태양광사업 개발과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에너지 측은 "회사가 선제적으로 구축한 사업역량과 토탈의 자본력을 결합해 미국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설명했다.

토탈은 한화에너지의 미국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의 태양광사업 실적과 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해 합작회사 설립을 제안했다. 174파워글로벌이 보유한 사업권에 공동으로 투자하자는 취지다.

한화에너지는 174파워글로벌이 보유한 태양광발전 사업권(총 PV 10GW, ESS 10GWh) 중 일부(PV 1.6GW, ESS 720MWh)에 대해 토탈과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해 만들게 되는 합작회사를 통해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미국 6개주에 설치되는 12곳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는 미국 내 30만 가구 이상에 연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향후 한화에너지는 미국 태양광사업을 추가적으로 합작회사에 이전해 토탈과의 공동 개발사업을 확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토탈은 지난 2019년 기준 1762억달러(약 195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세계적인 정유사로, 탄소중립 시대로의 변화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25년까지 35G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확보한다는 포부다.

토탈이 글로벌 에너지시장 전반의 밸류체인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만큼, 이번 합작회사는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안정적 확장과 지속 가능한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미 석유화학 분야 합작회사인 '한화토탈'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어 파트너로서의 신뢰관계가 구축돼 있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안정적 확장과 지속 가능한 사업을 기대한다"며 "이번 합작회사를 시작으로 향후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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