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임대료 감면 요구 거절, 실질적 대책 필요" [인터뷰]

김종은 기자 2021. 1. 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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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가 영화산업과 관련 제도적인 보완과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CGV 측은 14일 티브이데일리에 "이럴수록 정부의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로 해 보인다"면서 "현재 코로나19로 영화계는 큰 위기를 맞았지만, 극장에 실질적인 지원은 없는 상태다. 영업제한이 됐지만 소상공인이 아니기에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종합소득세가 1억 원이 넘어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해당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CGV는 현재 극장 좌석 판매율이 1%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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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CGV가 영화산업과 관련 제도적인 보완과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현재 CGV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직영점의 수를 늘리고 있다. 이달 초 기준 총 13개의 직영점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고,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이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고 CGV가 폐점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임대인과 맺은 10여 년간의 계약으로 인해 엄청난 위약금이 발생하기 때문.

CGV 측은 14일 티브이데일리에 "이럴수록 정부의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로 해 보인다"면서 "현재 코로나19로 영화계는 큰 위기를 맞았지만, 극장에 실질적인 지원은 없는 상태다. 영업제한이 됐지만 소상공인이 아니기에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종합소득세가 1억 원이 넘어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해당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CGV는 현재 극장 좌석 판매율이 1%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CGV는 한국상영관협회의 호소문을 언급하며 "물론 5인 이상 집합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선 동의하는 입장이지만, 극장 내 거리두기 조정은 필요로 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국상영관협회 측은 같은 날 "이대로 가다가는 영화산업 전체가 붕괴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며 영업 종료 시간제한 및 거리두기의 조정을 요청했다.

CGV 측은 자산운용사의 소송 준비 소식에 대해서도 말했다. 영화계에 따르면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CGV의 임차료 미지급과 관련해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GV 영화관을 자사 펀드로 운영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들은 당초 극장이 내는 임차료를 받아 펀드 투자자들에게 분기나 반기마다 지급하는 상품을 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극장을 찾는 관객이 급감하면서, CGV는 지난해 11월부터 임차료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CGV는 운용사들에게 임차료를 깎아달라 요구했지만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CGV 측은 "아직 고소장을 받거나 한 상황은 아니기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상황이 상황인 만큼 임차료 및 임대료를 절감하거나 유예해 달라는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운용사 및 임대인 입장에서 그러기에도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계에 닥친 불황으로 이미 인디다큐페스티발, 미쟝센단편영화제 등의 단편영화제들은 올해 개최를 포기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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