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중국 2위 TV기업..'LG롤러블TV' 이미지 무단도용

박재영 2021. 1. 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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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21 ◆

중국 TV시장 점유율 2위 업체 스카이워스가 CES 2021 행사에서 LG전자의 '롤러블 TV'를 자사 제품으로 둔갑시켜 전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미국 현지시간) 스카이워스는 CES 신제품 공개 영상을 통해 출시 예정 제품들을 소개하며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제품 이미지를 도용했다. 스카이워스는 LG전자 제품 사진의 상품명을 지우고 TV 화면에 새 이미지만 합성해 이를 자사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디스플레이 화면을 돌돌 말았다 펼 수 있는 TV용 대형 롤러블 OLED 패널을 양산하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며 이를 활용한 롤러블 TV 역시 현재 전 세계에서 LG전자가 유일하게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 업체들이 국내 기업들 제품을 모방해 CES에 선보인 적은 있으나 이미지를 무단으로 도용한 것은 이례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TV 제조사 가운데 롤러블 올레드 TV를 상용화한 것은 LG전자가 유일하다"며 "해당 이미지 무단 도용과 관련해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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