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법증여·일감몰아주기로 부 축적, 강기윤 사퇴하라"

경남CBS 이상현 기자 입력 2021. 1. 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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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의 가족회사와 관련된 편법 지원과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강 의원의 부인에도, 지역 정치권에서 사퇴 요구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

이어 "강기윤 의원의 일감몰아주기, 편법증여 의혹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며 "국회의원은 국민의 공복이지 사적인 부를 축적하는 자리가 아니다. 국회의원직을 악용해 편법으로 부를 축적한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존재하는 한 국회와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 신뢰는 요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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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논평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는데 의원 신분 힘 발휘한 것 사실"
진보당 논평 "편법증여, 일감몰아주기로 뒷주머니 챙겨..당장 사퇴해야"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의 가족회사와 관련된 편법 지원과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강 의원의 부인에도, 지역 정치권에서 사퇴 요구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제기된 의혹은 일감 몰아주기, 이해충돌, 투기 의혹 등으로 가히 비리 종합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당사자가 국회의원직을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바로 국회에 대한 모독이자 창원성산구 주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도당은 "강기윤 의원은 의혹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상식적 눈높이로 봤을 때 법망을 교묘히 피해 가며, 편법으로 강기윤 국회의원 일가의 부를 축적하는데 국회의원 신분이 톡톡한 힘을 발휘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기윤 의원의 일감몰아주기, 편법증여 의혹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며 "국회의원은 국민의 공복이지 사적인 부를 축적하는 자리가 아니다. 국회의원직을 악용해 편법으로 부를 축적한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존재하는 한 국회와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 신뢰는 요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사퇴 말고는 답이 없다" 도덕적 측면에서라도 정당한 노동의 댓가로 살아가는 성산구민들과 청년들의 허탈감을 생각하면, 구차한 변명을 할 것이 아니고 지금 당장 성산구민들 앞에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보당 경남도당도 같은 날 "편법증여, 일감몰아주기로 뒷주머니 챙긴 강기윤 국회의원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는 논평을 냈다.

도당은 "강 의원이 대표이사인 일신금속은 일신단조에 매출의 약 54%에 달하는 일감을 몰아주고, 18억 연대보증에 수십억의 돈까지 빌려주어 아내와 자녀에게 이익을 몰아 주었다"며 "더구나 일신단조가 기업은행으로부터 중소기업대출을 받고 일신금속으로부터 빌린 29억을 합쳐 총 100억원의 부동산까지 매입했다. 불법여부는 따져봐야 하더라도, 국민들이 공분하는 분명한 편법"이라고 따졌다.

이어 "중소기업이어서 '일감몰아주기규제'의 대상이 아니라 하더라도, 무엇보다도 아내와 자녀에게 재산을 나누어 주기 위해, 각종 편법적인 방법을 썼다는 사실이 어려운 경기 힘겹게 생업을 이어나가며, 정직하게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국회의원이 커다란 상실감을 안겨주었다는 점에서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당장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강 의원은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아내와 아들이 대주주인 자회사는 새로 설립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거래하던 협력사가 부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도움을 요청해 인수했고, 해당 공정을 하는 다른 기업이 없어 일을 계속 맡긴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또,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공장을 옮기려고 땅을 샀지만, 공장을 짓지 못하는 지역인 걸 알게 돼 팔았다며, 이자를 제외하면 실제 차익은 거의 없고, 법인 명의라서 개인이나 가족이 챙긴 이익도 없다며 정상적 기업활동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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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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