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협회 "지상파 방송 중간 광고 허용은 잘못된 결정" 철회 촉구

이수지 2021. 1. 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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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협회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허용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협회는 14일 성명에서 방통위 중간광고 허용에 대해 "지상파 방송의 존립 이유를 망각한 채 시청자인 국민의 권익을 중대하게 침해한 잘못된 결정"이라며 "중간광고 허용 방침을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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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신문협회 로고 (사진=한국신문협회 제공 ) 2020.03.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신문협회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허용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협회는 14일 성명에서 방통위 중간광고 허용에 대해 "지상파 방송의 존립 이유를 망각한 채 시청자인 국민의 권익을 중대하게 침해한 잘못된 결정"이라며 "중간광고 허용 방침을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13일 지상파 방송의 중간광고를 전면 허용하는 것을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지상파 방송 3사의 광고 매출 급락으로 지상파 중간 광고의 시행, 방송 통신 발전기금 징수액 한시적 50% 경감 조치 등 정책 지원을 촉구한 한국방송협회는 이번 방침을 환영했다.

그러나 신문협회는 "방통위가 걱정해주고 있는 지상파 방송의 위기는 방송의 공익성 확보, 시청권 존중을 위한 정당한 규제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며 "지상파가 글로벌 OTT의 등장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채 시청자의 눈길을 잡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내놓지 못했고, 적자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음에도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한 채 고비용 인력구조를 수술하지 않은 데에서 지상파의 위기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문협회는 "방통위는 중간광고 허용 등과 같은 시청자 권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을 결정하고 시행하려 할 때 방송사의 의견에만 귀를 기울일 것이 아니라 여론조사 등의 방법을 통해 시청자의 의견을 들어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광고를 허용하고자 한다면 이에 앞서 시청자 영향평가를 시행해야 하는 것이 시청자에 대한 예의이자 도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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