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거리두고, 홈술 와인 급증.. 주류업계 와인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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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 열풍에 주류업계가 와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주류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유흥시장 부진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와인사업은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주류업계는 와인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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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소용량 와인 12% 성장
가성비 와인 등 수입량 확대키로
1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약 250억원의 와인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2015년(76억7059만원)과 비교하면 세 배 넘게 급증했다.
하이트진로는 프랑스, 칠레, 미국, 이탈리아 등 10여개국으로부터 국가별, 지역별 대표 와인 500여종을 수입하고 있다. 지난해는 프랑스 에레지, 도멘 앙리 흐북소 등 친환경 유기농 와인뿐만 아니라 호주 히킨보탐, 프랑스 도멘 등 해외 유명 와인 평론가 및 평론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제품들을 소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홈술 추세에 750mL 미만의 소용량 와인이 잘 팔렸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칠성의 소용량 와인은 월 평균 12%의 성장세를 보였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12월 소용량 와인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170% 늘었다.
지난해 업소용 소주, 맥주 판매량은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으나 가정용 제품 및 와인 판매는 호조세를 보인 것이다. 덕분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기대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4·4분기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소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및 음식점 9시 이후 매장 취식 금지 영향으로 업소용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가정용 제품의 판매 호조,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등 신제품 판매 호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와인 판매 호조로 주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와인 판매가 늘면서 수입액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와인 총 수입량은 약 3만9000t, 수입액은 약 26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수치를 제외하고도 사상 최고의 수입량과 수입액을 기록했다.
올해도 주류업계는 와인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한정판 및 프리미엄급' 와인과 '가성비 및 가심비가 좋은 와인' 등 다양한 국가의 고품질 와인들을 수입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도 "코로나19가 촉발한 불황으로 '가성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용량으로는 소용량 와인을, 가격적으로는 3만원 미만의 중저가 가성비 와인을 중심으로 시장 강화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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