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시대 CEO 좌담회 "투자자들 성공 경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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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4일 "개인 투자자들의 폭발적 자금 유입이 증시를 끌어올렸다"며 "전체적으로 시장이 연착륙하고 투자자들이 성공 경험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열린 '코스피 3000 돌파 기념 자본시장 CEO 좌담회'에서 "지난해 우리 증시가 글로벌 국가 중 가장 많이 올랐는데 개인 투자자의 폭발적 자금 유입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금융자산 중 저금리를 못이겨 들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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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4일 "개인 투자자들의 폭발적 자금 유입이 증시를 끌어올렸다"며 "전체적으로 시장이 연착륙하고 투자자들이 성공 경험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열린 '코스피 3000 돌파 기념 자본시장 CEO 좌담회'에서 "지난해 우리 증시가 글로벌 국가 중 가장 많이 올랐는데 개인 투자자의 폭발적 자금 유입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금융자산 중 저금리를 못이겨 들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으로는 우리 기업의 높은 이익 변동성, 낮은 배당 수익률을 꼽았다. 또 "한국 사람들이 주식을 외면한 게 첫번째 원인인데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주식 시장이 좋은 경험으로 남지 못했다. 만약 이번에 투자자들이 실패를 겪는다면 앞으로 10년간 주식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시장이 연착륙하고 성공 경험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투자자들은 기회이기도 하고 위험이다. 개인 투자자의 집중 투자는 올라가는 과정에서 수익률이 굉장히 높지만 떨어지는 과정에서 칼날이 될 수 있다"며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주식을 하다보면 대박이 나는 것이지 대박 자체가 목적이 되면 자금 조달에서 견디지 못하고 주식을 팔게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가 올라오면 기대치를 낮추는 것도 좋고 지난 10개월 시장이 매우 예외적인 스타일이었단 점을 생각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신 SK증권 사장은 증시 전망에 대한 질문에 "버블이란 표현보다 저평가의 늪으로 빠지게 될지 우려를 해보는 게 맞다고 본다"며 "미국 GDP 대비 시가총액을 봐도 우리나라는 여력이 있다. 오히려 향후 더 성장하는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 책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은 펀드 시장 전망과 관련, "사모펀드 시장이 소수지만 도덕적 해이로 인해 시장 믿음을 얻지 못했고, 직접 투자가 증가하면서 공모펀드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며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해선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개선돼야 한다. 빅데이터 등 새로운 투자기법을 활용하고 새 트렌드를 반영한 공모펀드 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태진 JP모건증권 대표는 외국인 유입 전망에 대해선 "특별한 액션이 필요하다기보다 한국 외에 다른 주변 국가들 상황이 안정되면 추가 유입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유동성 장세라고 하는데 걱정하고 있는 외부 충격도 도사리고 있다고 본다"며 "외생적 변수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 스스로 모처럼 찾아온 호기가 무너져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증시 과열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우리 주식 시장이 자본시장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며 "자본시장의 발전은 기업의 성장을 위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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