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벤처붐 오나.. 지난해 벤처펀드 투자 규모 6조 돌파

강재웅 2021. 1. 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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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펀드 투자 규모가 사상 첫 6조원을 돌파했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펀드는 결성액이 4669억 원에 달했고 이 펀드를 포함해 상위 10개 펀드 결성액은 2조241억 원으로 전체 결성금액의 33.6%를 차지했다.

지난해 모태 자펀드 결성액은 3조230억원.

반면 모태펀드가 견인한 민간·정책기관의 출자금액은 7729억원 늘어2019년 1조2431억원에서 지난해 2조160억원으로 6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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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54.8% 늘어난 셈
중기부 "모태펀드가 마중물"

벤처펀드 투자 규모가 사상 첫 6조원을 돌파했다. 벤처투자로 이어지는 자금인 만큼 올해 벤처붐 기대감이 고조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이 6조56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4조2433억원보다 2조3243억원(54.8%) 증가한 규모다. 기존 최대 결성실적인 지난 2018년 4조8470억원에 비해서도 35%이상 높은 금액이다. 신규결성 조합수도 역대 최다인 206개로 나타났다.

지난해 펀드 결성은 낙관적이지 못했다. 코로나19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2·4분기까지 펀드결성 실적이 저조했다. 하지만, 3·4분기에 전년대비 5588억원(49.5%) 늘어난데 이어 4·4분기에만 3조 6946억원이 한꺼번에 몰렸다.

하반기 부터 벤처펀드 금액이 급증한 것은 추경을 통한 자금과 함께 스마트대한민펀드, 소재·부품·장비 펀드 등의 결성이 순차적으로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펀드규모의 대형화 영향도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1000억원 이상 결성된 펀드는 전년도 6개에 비해 두배 넘게 늘어난 15개였다. 전체 206개 조합 수의 약 7.3%를 차지했다.이 중 규모가 가장 큰 펀드는 결성액이 4669억 원에 달했고 이 펀드를 포함해 상위 10개 펀드 결성액은 2조241억 원으로 전체 결성금액의 33.6%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펀드 결성액 중 모태 자펀드의 비중은 감소했다. 지난해 모태 자펀드 결성액은 3조230억원. 전체 펀드 결성액 6조5676억원 중 49.2%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전년의 비중 49.5%보다 0.3%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반면 모태펀드가 견인한 민간·정책기관의 출자금액은 7729억원 늘어2019년 1조2431억원에서 지난해 2조160억원으로 62.2% 증가했다. 중기부는 모태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하 한 것이라 분석했다 .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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