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라이브방송 유통판매 N15 류선종 공동대표 인터뷰 서울스퀘어 라이브 스튜디오 1월 첫방 '스탠리 고보틀' 완판 "아웃도어·골프웨어·보석 등 유명제품 확보 유통패러다임 라이브커머스 중심 바꿀것"
스타트업 발굴·육성 업체 N15이 라이브커머스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라이브커머스란 '라방(라이브방송)'으로 불리는 모바일 생방송 제품 판매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조원대로 추정되는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가 앞으로 3년 내 10조원대로 급팽창할 것으로 분석될 만큼 사업 전망이 좋은 분야다.
류선종 N15 공동대표(사진)는 "본사가 있는 서울역 서울스퀘어에 지난해 12월 라이브커머스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했다"며 "지난 7일 라이브커머스 전용 스튜디오에서 네이버 쇼핑라이브로 108년 역사를 자랑하는 명품 캠핑 브랜드 '스탠리'와 함께 보틀러 신제품 '고보틀 슬림'을 국내에 처음 출시했는데 인기 컬러 제품이 곧바로 품절될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라이브커머스는 크게 브랜드(제품), 콘텐츠(인플루언서·쇼호스트), 라이브 플랫폼 등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팔릴 수 있는 유명하고 검증된 브랜드를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되는데, 앞으로 N15이 유통할 수백 개의 유명 브랜드와 함께 유통 패러다임을 라이브커머스 중심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류 대표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라이브커머스 독점 유통권을 확보해 '부루벨'과 같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N15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루벨은 명품 브랜드를 면세점에 유통시키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운영 기업이다.
N15은 국내 1위 면세 유통 기업인 스카이라이트와 함께 유럽 럭셔리 브랜드 유통 전문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통한 명품 브랜드 판매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N15은 이미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컬럼비아, 골프웨어 브랜드 페어라이어, 패션 주얼리 브랜드 프레티카, 프랑스 브랜드 장 폴 고티에, 프랑스 주얼리 무라 파리, 유럽 키즈 브랜드 자카디 등을 유통 브랜드로 확보해 라이브커머스로 판매할 예정이다. N15은 서울스퀘어 스튜디오에서 세 가지 라이브커머스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째로 'N15 라이브 브랜드쇼'를 통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함께 브랜드 스토리 및 다양한 가격 혜택을 소개한다. 스튜디오에서 쇼호스트와 셀럽이 참여해 제품을 소개하는 전형적인 라이브커머스 형식이다. 둘째 'N15 핫스팟 쇼'를 통해 이동형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를 통해 현장에서 쇼호스트와 제품을 소개하고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전국의 주요 히트 제품을 발굴할 생각이다. 셋째로 'N15 라이브 스톡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이 검증된 브랜드 제품의 이월 재고를 합리적 가격에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N15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는 크게 4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브랜드가 즉석에서 라이브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튜디오, 수많은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제품 체험 공간, 인플루언서나 셀럽이 브랜드에 맞는 콘셉트를 꾸밀 수 있는 메이크업룸 그리고 전국 어디든 바로 찾아가 생생한 라이브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이동형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