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년 AI역량 전세계 7위..1년 만에 19계단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2021. 1. 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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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통해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에서도 디지털 뉴딜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AI 관련 연구개발(R&D)과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이 활발이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뉴딜 가운데 AI 분야에서는 기술 역량 향상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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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딜 정책 성과
최기영 "디지털대전환 주춧돌 마련
올해 국민들 가시적 성과 체감할것"

지난해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통해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에서도 디지털 뉴딜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AI 관련 연구개발(R&D)과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이 활발이 진행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 사업 중 지난해 과기정통부 소관 사업들에 대한 진행상황과 성과를 종합해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디지털 뉴딜에는 약 1조6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81개 사업이 추진됐다.

디지털 뉴딜 가운데 AI 분야에서는 기술 역량 향상을 이끌어 냈다. 영국 옥스포드 인사이트가 조사한 정부 인공지능 준비지수에서 한국은 172개국 중 7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정부역량, 기술역량, 데이터와 인프라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한국은 2019년 26위에서 지난해 7위로 19단계 상승했다.

AI 반도체 개발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해 4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SK텔레콤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서버용AI 반도체를 개발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AI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육성하기 위해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력 확보를 위한 1조원 규모의 R&D 사업에 착수했다.

민간에서도 AI 관련 R&D와 인력양성이 진행되고 있다. KT, 현대중공업, 한양대, ETRI 등이 참여한 AI 원팀은 출범 10개월만에 첫 공동 성과를 내놓기도 했다. AI 원팀이 공개한 4개의 기술은 △딥러닝 음성합성(P-TTS) △E2E 음성인식 △무빙 픽처 △AI 기반 로봇 고장 진단 기술 등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AI 원팀이 개발한 AI 기술은 산업현장에서 나온 정확한 데이터와 최신 연구개발 역량이 즉시 결합돼 가능했다"며 "KT는 AI 원팀의 산학연 시너지를 기반으로 산업현장 현안 해결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과 AI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SK텔레콤, 삼성전자, 카카오가 손을 잡고 AI R&D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들은 각 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집해 △미래 AI 기술 개발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AI 활용 방안 연구 △AI 기술 저변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해는 디지털 뉴딜을 기획하고 시작함으로써 디지털 대전환의 주춧돌을 놓은 해"라며 "올해 범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총 7.6조원 규모의 사업들은 디지털 뉴딜반을 통해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국민들께서 가시적 성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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