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남북교류 사업 재추진..민간활동 적극 지원할 것"

류상현 입력 2021. 1. 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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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오는 20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예상되는 남북관계 변화 가능성에 대응해 남북교류협력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날 화상으로 경북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위원장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회의를 열고 남북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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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14일 화상으로 열린 남북교류협력위원회 회의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01.14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오는 20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예상되는 남북관계 변화 가능성에 대응해 남북교류협력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날 화상으로 경북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위원장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회의를 열고 남북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교류협력 전담조직을 강화하고 TF를 운영하며 사업을 발굴해 왔다.

2019년에는 '북한소재 목판 공동 조사·연구 사업'이 통일부의 지자체 중점 사업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준비했으나 이후 남북관계 경색으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경북도는 새 정부가 들어서는 2022년부터 남북교류협력 3.0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다시 교류협력 준비에 나섰다.

이날 화상회의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는 사업 아이디어 도출 등 위원회에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김민석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남북교류협력 중심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부터 남북교류협력위원회와 23개 시군을 비롯해 국제기구, 중앙정부, 다른 자치단체 등과 협력하고 민간단체, 대학, 기업 등의 남북교류활동을 적극 돕겠다" 고 말했다.

또 "북측의 협력의지를 확인할 수 있고, 도에 장기적인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제안에 대해서는 경상북도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기금은 2013년부터 시작해 2025년까지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지금까지 58억원을 적립했다.

경북도는 교류협력 정책의제 발굴 연구용역과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올 하반기에는 '경상북도 남북교류 협력 3.0시대' 추진 로드맵과 실천계획을 내놓을 계획이다.

위원장인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북한이 개방에 나설 때 남북관계 진전의 주도권을 경북도가 확보하기 위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이상의 새로운 상상력과 지혜로 남북한의 새로운 동반성장 동력을 찾고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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