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전 회장 "호날두, 2003년 이적할뻔 했는데 호나우지뉴 때문에 무산"
[스포츠경향]
바르셀로나가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전 이적 제안을 받았으나 호나우지뉴 때문에 거절했던 비화가 공개됐다. 이때 호날두의 영입이 성사됐다면 바르셀로나에서 호나우지뉴, 메시, 호날두 등 발롱도르 삼총사가 함께 뛸 수도 있었다.
스포츠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4일 “주안 라포르타 전 바르셀로나 회장이 2003년에 호날두 영입을 제안받았으나 호나우지뉴와 계약할 예정이어서 그를 거부했다고 말했다”며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라포르타 전 회장은 “당시 스포르팅에서 뛰던 호날두의 에이전트가 맨유에게 제시한 이적료 1900만 유로보다 적은 1700만 유로로 우리에게 판매할 수 있다”고 한 제안 내용을 공개했다. 이 에이전트는 당시 바르사에 이적한 마르케스(525만 유로)와 함께 호날두도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호나우지뉴(2700만 유로)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어 호날두까지 영입할 상황이 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공들여 데려온 호나우지뉴는 2006년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발롱도르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맨유에 안착한 호날두는 2008년에 역시 유럽챔피언스리그 제패와 발롱도르 수상을 똑같이 해냈다. 메시는 2009년에 역시 유럽 정상과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역대 최고의 이들 공격 삼각 편대가 결성됐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한 번쯤 생각만 해봐도 축구팬들의 가슴은 쿵쾅 요동칠 것 같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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