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권은 국민의 뜻에 따라..지금은 ′팔로우리더십′시대″

정재훈 2021. 1. 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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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가 대권 도전에 대해 "주권자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일 오후 경기도 북부청사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권 도전과 관련 "현재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주권자인 국민들이 정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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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경기도 북부청사 방문 입장 밝혀
″현재 정치인들, 국민들 보다 뛰어나지 않아″
″지지율 연연하면 더 떨어지는 경험 해봤다″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재명 지사가 대권 도전에 대해 “주권자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일 오후 경기도 북부청사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권 도전과 관련 “현재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주권자인 국민들이 정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연합뉴스)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 지사는 “일꾼을 부리는 주인의 입장에서 시킨 일을 성실하게 잘 하고 나가서 농사일도 잘하는 사람을 더 예뻐하고 쓰고 싶지 않겠냐”며 “경기도정에 최선을 다해서 성과를 만드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인데 이를 거스르고 다른 결과를 만들려고 하는것 자체가 더 나쁜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대통령선거 경선에도 도전하고 했는데 억지로 뭔가를 하려고 하니까 더 안된다는 것을 느꼈다”며 “지지율에도 연연하다 보면 더 떨어지기만 하더라”고 덧붙였다.

리더십과 관련해서도 새로운 입장을 내놨다.

이 지사는 “요즘 정치지도자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지도자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리더십이라는 말 자체가 앞에서 뭔가를 끌고가는 것을 의미하는데 요즘 시대에서는 함께하는 리더십도 부족하고 국민의 뜻을 따라가는 팔로워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 지사는 “과거엔 각종 정보가 고위층에 집중돼 국민을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요즘엔 정치인이라고 해서 국민들의 판단력 보다 딱히 뛰어나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현 시대의 국민들은 과거의 그런 백성이 아닌 만큼 국민을 지도하고 지배하는 대상으로 여기면 자꾸만 사고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지사는 “앞으로의 결과를 바꾸려 하지 않고 내가 맡은 직분에 충실히 임하다보면 국민의 뜻이 어떤지 알게 될 것이고 그 뜻을 존중하고 겸허하게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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