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바이든 정부도 북핵 문제 시급성 충분히 인지"(종합)

김동현 2021. 1. 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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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출범하는 조 바이든 새 미국 행정부도 북핵 문제를 우선해서 다뤄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이 최근 끝난 8차 당대회에서 밝힌 핵 능력 고도화 계획 등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더 늦출 수 없다고 보고 이 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을 오는 20일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 측에 직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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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바이든 정부 체제 갖추는 대로 대북 정책 방향 함께 만들 것"
활짝 웃는 김정은…"공연에 만족 표시"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1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8차 당대회 기념 공연 '당을 노래하노라'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이달 5∼12일 열린 당대회에서는 시종일관 엄숙한 표정이었던 김 위원장이 이날은 활짝 웃으며 만족감을 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총비서 동지께서 출연자들의 공연성과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1.1.1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부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오는 20일 출범하는 조 바이든 새 미국 행정부도 북핵 문제를 우선해서 다뤄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문제에 정통한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의 여러 시급성을 바이든 정부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바이든 정부가 출범해서 체제를 갖추는 대로 가능한 한 신속하게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대북 정책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이 최근 끝난 8차 당대회에서 밝힌 핵 능력 고도화 계획 등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더 늦출 수 없다고 보고 이 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을 오는 20일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 측에 직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8차 당대회에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1만5천km 사정권의 표적에 대한 명중률을 높이고 핵잠수함과 여기에 탑재할 수중발사핵전략무기를 개발하는 등 핵 선제 및 보복 타격 능력을 고도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당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를 지켜보겠지만, 향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용인했던 단거리 미사일보다 고강도의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북한이 2018년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기는 했지만, 핵무기를 계속 고도화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핵 능력이 커지는 양상이다.

북한이 보유한 핵 능력이 향상될수록 향후 협상에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반대급부 요구가 늘면서 협상이 난항에 빠질 수 있다.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대신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고 핵 능력만 축소하는 핵 군축 협상으로 가려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외교부는 미국 행정부 교체기 한반도 정세 평가와 공유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취임 바로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통화했으며, 조만간 8차 당대회 평가 공유 등을 위해 다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에도 이문희 북핵외교기획단장과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전화로 당대회에 대한 평가를 공유한 바 있다.

노규덕 신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020년 12월 21일 외교부에 첫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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