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 감독, 무리뉴 지적에 반박, "우리가 왜 사과해? 훈련도 제대로 못했는데!"

신동훈 기자 2021. 1. 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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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콧 파커 감독이 조세 무리뉴 감독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파커 감독은 "나는 누구에게도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 풀럼은 전혀 물의를 빚지 않았다. 외부에서 보는 사람은 쉽게 발언을 할 수 있지만 현실은 이와 완전히 다르다. 오늘 경기서 뛴 2명은 하루만 훈련했다. 3~4일만 훈련한 선수도 많다. 코로나19, 자가격리가 끝나고 돌아온 것이다.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이틀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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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스콧 파커 감독이 조세 무리뉴 감독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풀럼은 1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토트넘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만 추가한 풀럼은 승점 12점으로 18위에 머물렀다.

원래 일정은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의 18라운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 1군 선수들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결국 연기됐고 EPL 사무국은 토트넘과 풀럼 경기를 배치했다. 원래 두 팀의 맞대결은 12월 31일에 잡혀 있었으나 아스톤 빌라와 마찬가지로 풀럼의 확진자가 속출해 경기 시간 2시간전 순연이 결정됐다.

무리뉴 감독은 당시 SNS "역시 세계 최고의 리그"라며 연기 결정에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파커 감독이 일방적인 EPL 사무국의 경기 강행에 불평을 늘어놓자 무리뉴 감독은 경기전 기자회견서 "풀럼이 베스트 일레븐을 들고 나온다면 나와 토트넘, 그리고 리그 전체에 사과를 해야 한다. 축구 산업을 보호하는데 힘써야 하는 상황에서 악영향을 줬음에도 일정을 비판하는 것을 옳지 않다"라고 파커 감독을 저격했다.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경기에서 양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토트넘은 전반 17분과 전반 23분 손흥민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알퐁스 아레올라에게 막혔다. 전반 24분 해리 케인의 헤더골로 포문을 열면서 토트넘이 1-0 앞서갔다. 풀럼은 내내 밀리다 후반 28분 아데몰라 루크먼이 크로스를 이반 카발레이료가 헤더로 마무리 지어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파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무리뉴 감독의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파커 감독은 "나는 누구에게도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 풀럼은 전혀 물의를 빚지 않았다. 외부에서 보는 사람은 쉽게 발언을 할 수 있지만 현실은 이와 완전히 다르다. 오늘 경기서 뛴 2명은 하루만 훈련했다. 3~4일만 훈련한 선수도 많다. 코로나19, 자가격리가 끝나고 돌아온 것이다.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이틀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16일 전에 연기됐을 때 팀에는 선수, 코칭 스태프 포함 총 1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있었다. 당시 사람들은 곤경을 이해했다. 풀럼은 솔직하게 모든 것을 드러냈고 정보를 공유하며 안전에 힘썼다. 토트넘전은 이틀만 훈련한 것을 고려하면 굉장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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