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금속 우라늄 제조 착수..핵 합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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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잠재적으로 핵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금속 우라늄 제조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란이 2015년 미국·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중국과 맺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는 이란이 15년간 금속 우라늄을 제조하거나 획득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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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우라늄 핵무기에도 쓰일 수 있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앞둔 압박용 해석도
이란이 잠재적으로 핵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금속 우라늄 제조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이 4~5개월 안에 이스파한에 있는 시설에서 금속 우라늄을 제조하기 위한 설비를 도입한다고 알렸다’는 내용의 기밀 보고서를 작성해 가맹국들에 회람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3일 보도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국제원자력기구 대사도 트위터에 “테헤란의 연구용 원자로를 위해, 발전된 형태의 연료 설계와 관련한 연구·개발 활동이 시작됐다. 천연 우라늄은 첫 번째 단계에서 금속 우라늄을 생산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금속 우라늄은 원자로의 연료인 우라늄을 금속막대 형태로 만든 것으로 핵무기를 만들 때도 쓰이는 소재다. 이란이 2015년 미국·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중국과 맺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는 이란이 15년간 금속 우라늄을 제조하거나 획득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이란은 지난 4일 우라늄 농축 농도를 2015년 합의에서 제한한 3.67%를 훨씬 초과하는 20%로 높이는 작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란의 최근 행보는 오는 20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자에게 ‘미국이 2018년 탈퇴한 핵합의를 복원하라’는 압박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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