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사칭 피해 호소 "끔찍한 일 생겨 SNS 중단" [전문]

윤혜영 기자 2021. 1. 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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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사칭 피해를 호소하며 SNS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지난 13일 페이스북 계정에 "조만간 이곳(페이스북) 문을 닫으려고 한다. 생각보다는 좀 끔찍한 일이 있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김장훈은 "열심히 살아도 어려운 세상인데 이런 거 일일히 받아주면서 살 여유도 없고 그저 소모전이니 그냥 깔끔하게 페북 닫고 인스타도 닫고 유튜브에서 음악만 열심히 하면서 사는 게 낫지 싶다. 이런 일이 몇 번 있긴 했는데 이번에 좀 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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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김장훈이 사칭 피해를 호소하며 SNS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지난 13일 페이스북 계정에 "조만간 이곳(페이스북) 문을 닫으려고 한다. 생각보다는 좀 끔찍한 일이 있었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저의 오랜 팬이었던 어떤 처자가 저를 빙자해서 저의 공식 팬클럽인양, 공식 채팅방인양 제 행세를 하며 사람들을 모았다. 카카오톡 채팅방으로 (사람들을) 초대해서 모임을 키웠다. 거기서 못 견디고 상처 입은 팬들이 자꾸 떠나는 사태가 일어나고 그곳에서 치여서 나온 사람들이 저한테 하소연을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김장훈은 "열심히 살아도 어려운 세상인데 이런 거 일일히 받아주면서 살 여유도 없고 그저 소모전이니 그냥 깔끔하게 페북 닫고 인스타도 닫고 유튜브에서 음악만 열심히 하면서 사는 게 낫지 싶다. 이런 일이 몇 번 있긴 했는데 이번에 좀 세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재차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저는 두 가지만 바란다. 앞으로는 절대로 속아서 상처받는분들 없어야 하며 그곳으로 인해 상처받고 떠나신 분들 페북 닫히기 전에 꼭 이곳으로 돌아오라. 저랑 얘기 나누자. 하고 싶은 얘기 다 하시고, 제가 받으신 상처 치료해 드리겠다. 미안하다. 일찍 신경 못 써서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김장훈 글 전문

조만간 이곳 문을 닫으려고 합니다ㅜㅜ

대충 저한테 무슨 일이 있구나 정도는 아실텐데 생각보다는 좀 끔찍한 일이 있습니다

저의 꽤 오랜팬이었던 어떤 처자가 저를 빙자해서 저의 공식팬클럽인양, 공식채팅방인양, 처음에는 제 행세까지 하면서 사람들을 모았는데

그 친구의 유튜브계정인 바보tube에는 제 영상밖에 없으니까 사람들은 저의 관련사이트로 알고 거기에 댓글을 달면 그분들을 바오밥나무라는 카카오톡 채팅방으로 초대해서 모임을 키우는거죠

작전은 좋아요

거기서 못 견디고 상처입은 팬들이 자꾸 떠나는 사태가 일어나고,그곳에서 치여서 나온 사람들이 저한테 하소연을 하길래,

바오밥나무 방주 밥왕=A씨에게 그러지 말라고 대화를 나눠봤죠

그 사람들은 모냐고, 좋차고 온 사람들 왜 상처를 주는가

또한,청소년들 상담은 그리 쉬운게 아니다

잘못하면 애들 인생 망친다~조언을 했더니

좀 돈거같드라구요

가서 모라고 얘기했는지 갑자기 그쪽 아해들이 엊그제 미친듯이 공격들을 해대는데 선을 많이 넘네요

부계정들도 많아서 차단으로도 감당이 안되네요

A씨라는 친구가 아해들한테 얘기를 왜곡 굴절해서 전달했겠죠

저랑 꽤 길게 얘기를 나눴는데 본인의 치부를 들어낼리는 없겠죠

그것도 복사 다 해놨는데

그건 진짜 인간적으로 민망해서 못 올립니다

멋 모르고 휩쓸리는 선량한 팬님들이 걱정되서,짜증나시겠지만 할수없이 글 올립니다

진짜 조심들 하셔요~

열심히 살아도 어려운 세상인데 이런거 일일히 받아주면서 살 여유도 없고 그저 소모전이니

그냥 깔끔하게 페북닫고 인스타도 닫고 유튜브에서 음악만 열심히 하면서 사는게 낫지 싶어요

닫기전에 방주랑 몇몇 추종세력들, 신원소개,그외 정보들 알려드릴테니 속는 일 없도록 하세요

이런일이 몇번있기는 했는데 이번에는 좀 쎄네요

헤어지더라도 최소한의 인격은 지켜줘야 또 만날날을 기약도 하는 건데 말이죠

저는 치매가 걸려서리ㅋ 우울증에ㅎ

저와는 아무 상관없고 저에 대해서는 그들의 카톡대화처럼 저를 정신병자취급하는 사람들이니 이제는 팬이라고 할 수도 없고

무슨 식스센스도 아니고ㅎ

아 진짜~새해 댓바람부터 이게 모죠?ㅋ

공연날만 꿈꾸며 연습하면서 다만 열심히 살았는데

이럴때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혜를 좀 빌려 주실래요?

걍 페북 닫고 상대 안 하는게 제일 깔끔하겠죠? 걍 자 잊고,접고~

여러분은 방송이나 공연장에서만 보는걸루..신비주의ㅋ

8년을 잘 지내온 우리의 홈스윗홈인데 어이없는 이유로 문을 닫으려니 마음이 좀 아리긴 하네요

벌써부터 여러분이 그립기도 하고

하나님의 노래에 더 집중하라시는 ,계시라고 저를 다독여봅니다

나한테 이런 황당한 상황을 주실리가 없고

분명히 깊은뜻이 있으실끄야

하소연할데가 여러분밖에 없어서 말이 길었네요

언제는 짧았나?ㅎ

근데,저러는게 좋나?행복하자고 와서는 왜 그러지~?도저히 이해가 안돼요

저러고는 공연도 못 올텐데.. 그럼 모 친목다지러 온건가?

다음은 2차 심경글 전문

김장훈 페이스북 종료 일단 D-3?이번일 완전해결후~좀 불편하셔도 며칠만 봐 주셔요

저도 미치갔쓰요~공연날짜도 잡아놓고 거기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지금 이런 불편한 글들의 단 하나의 목적:

절대로 더 이상은 상처나 피해를 보는 팬들이 없어야 한다!!

저는 상관없습니다 하루이틀 겪는것도 아니구요 저한테 해코지한다고 누굴 처벌하고 그런것도 싫구요

근데,확인을 하면 할수록 벌써 너무 많은 팬들이 그 채팅방에서 항의하고 싸우다가 쫓겨났고 페북에도 못들어,안들어 오시는 상황이네요

저는 이게 가장 마음이 안 좋습니다

잠깐 자구 일어나서 맘 다잡고 연습을 하는데 송(전)대표와 장대표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장대표가, '일단 김장훈씨의 만류로 법적대응은 안 하겠다

허나 이제는 가수뿐만 아니라 많은 팬들한테도 피해를 주는 상황이 됐으니 유튜브랑 채팅방이랑 다 정리를 하시라 불이행시는 법적으로 갈수 밖에 없다'라고 메세지를 보냈고

송대표와는 통화를 했는데 울면서 백배사죄를 하니 그냥 없었던 일로 하자~

본인은 부계정 절대 없다

애들한테 내가 놀아난거다

채팅방과 유튜브는 바로 닫겠다

라고 얘기를 했다는데 아~사람 참..끝까지

1. 일단 본인 얼굴로 확인된 부계만 두개이고 크로스체크로 확인하고 차단한것만 8개인데

거짓말!

2.애들한테 놀아났다는건 그곳에서 노는 그 질낮은 내용들과 본인 멘트몇개만 봐도 거짓말!

3.유튜브는 당연히 안 닫았고 링크타고 채팅방 가면 바오밥나무에서 슬픈선물로 채팅방 이름을 바꿔서 운영하네요

송대표는 그래도 안됐다고 너무 몰아세우지 말라고 A씨 편들다가 매우 당황스러워 하네요

짧게 '안되겠다'

OK! 일단 저는,두가지만 바랍니다

앞으로는 절대로 속아서 상처받는분들 없어야 하며

그곳으로 인해 상처받고 떠나신 분들 페북닫히기전에 꼭 이곳으로 돌아오세요

저랑 얘기나눠요

하고싶은 얘기 다 하시고,제가 받으신 상처 치료해 드릴께요 미안해요

일찍 신경 못써서 너무 죄송합니다

이렇게 공론화하기가 민망하고 불편한 일이라 제가 비겁하게 무의식적으로 피하고 싶었나봐요

죄송해요

페북은 부계정양산 시스템때문에 더 이상 관리가 안되는 곳입니다

많이 허전하고 그리울듯하죠?

저만 그런가요?ㅎ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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