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여는 애리조나 도시들, 개막 연기 바라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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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새 시즌을 준비중인 메이저리그, 예정대로 4월 개막해 162경기를 소화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도시에 자리잡은 15개 구단의 메이저리그 훈련 시설과 스프링캠프 홈구장은 구단 돈으로 지은 것이 아니다.
애리조나 공중보건협회 이사인 윌 험블은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개막을 한 달 연기할 경우 캑터스리그 경기장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해왔던 고령자들이 백신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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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새 시즌을 준비중인 메이저리그, 예정대로 4월 개막해 162경기를 소화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메이저리그가 그리운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모두가 이를 반기는 것은 아니다.
'LA타임스'는 지난 13일 밤(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애리조나주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인 캑터스리그를 주최하는 지방 자치단체들의 속앓이를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애리조나주의 일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스프링캠프 개막 연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들이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돈이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도시에 자리잡은 15개 구단의 메이저리그 훈련 시설과 스프링캠프 홈구장은 구단 돈으로 지은 것이 아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메이저리그 구단을 유치하기 위해 세금을 투입했다. LA다저스의 훈련 캠프인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의 경우 글렌데일시가 2억 달러를 투자한 시설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캠프를 진행할 경우 관람객이 급감하게된다. 애리조나는 현재 50인 이상 집합하는 행사를 금지했지만, 적절한 안전 조치가 있을 경우 지방 정부가 행사를 승인하게했다.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을 연고로하는 NHL 구단 애리조나 카요티스는 경기장 수용 인원의 25%인 3450명의 관중을 받을 예정이다. 시범경기도 관중 입장이 허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제한될 수밖에 없다.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 아니다.
글렌데일 시티 매니저인 케빈 펠프스는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팬들이 호텔에 머물고 식당에서 먹으며 가게에서 쇼핑을 하지 않으면 스프링캠프는 최악의 비지니스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만약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백신이 더 많이 배포돼 상황이 안정된 다음 개막할 경우 자연스럽게 더 많은 관람객들이 찾을 수밖에 없다.
애리조나주에서 진행되는 시범경기리그인 캑터스리그의 전무 이사를 맡고 있는 브리짓 빈스베이처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이라면 누구든 연기를 원할 것"이라 말하면서도 "분명히 얘기하자면 이는 우리가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와 관련해 캑터스리그측으로부터 어떤 얘기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않다. LA타임스는 노사가 이와 관련된 논의를 했지만, 선수노조가 시즌 개막을 연기할 경우 162경기를 모두 치르고 11월까지 포스트시즌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고 사무국은 중계 방송사가 포스트시즌을 10월에 끝내기를 원한다며 난색을 표해 합의가 결렬됐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노조의 동의없이 시즌을 연기하거나 축소할 수 없다. 최근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각 구단에 2월 캠프를 정상적으로 준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관계자는 개막 연기를 추천했다. 애리조나 공중보건협회 이사인 윌 험블은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개막을 한 달 연기할 경우 캑터스리그 경기장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해왔던 고령자들이 백신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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