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등 8개사 마이데이터 본허가 신청..이달 심사

김도엽 기자 2021. 1. 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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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주주(미래에셋대우)의 지분율을 낮춰 대주주 적격성 리스크를 보완한 네이버파이낸셜이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신청했다.

전날(13일)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예비허가를 받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SC제일은행 등 7개사와 이달 중 함께 본허가 심사를 받는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교묘히 피한 네이버파이낸셜은 다시 금융당국에 본허가를 신청했고 금융당국도 심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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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지분율 낮춘 네이버, '대주주 적격성 심사' 피해
본허가 신청 20개사와 함께 이달 본허가 심사
서울 종로구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2019.1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2대 주주(미래에셋대우)의 지분율을 낮춰 대주주 적격성 리스크를 보완한 네이버파이낸셜이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신청했다. 전날(13일)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예비허가를 받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SC제일은행 등 7개사와 이달 중 함께 본허가 심사를 받는다.

금융위원회는 14일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은 8개사가 본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기존 금융회사와 관공서, 병원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추천·개발할 수 있는 사업이다.

본허가를 신청한 곳은 전날 예비허가를 받은 7개사(토스, 민앤지,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 SC제일은행, SK플래닛)와 네이버파이낸셜 등 총 8개사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고도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불거져 본허가 신청은 한차례 미룬 바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2대 주주인 미래에셋대우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가 포착돼 금융감독원이 이 사실을 검찰에 통보했기 때문이다.

신용정보업감독규정 제5조제6항제3호에 따르면 대주주를 상대로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되고 있거나 금융위원회, 국세청 또는 금융감독원 등에 의해 조사·검사 등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소송·조사·검사 등의 내용이 승인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절차가 끝날 때까지 허가심사를 보류할 수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이 제동이 걸리자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1일 네이버파이낸셜 보통주 10만9500주를 전환우선주로 1대1 변경했다. 변경 이후 미래에셋대우의 의결권 있는 지분율은 기존 17.66%(21만4477주)에서 9.5%(10만4977주)로 낮아졌다. 의결권이 있는 지분율이 10%가 되지 않으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한 방책이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교묘히 피한 네이버파이낸셜은 다시 금융당국에 본허가를 신청했고 금융당국도 심사에 나설 예정이다.

8개사는 지난 8일 본허가 신청기업 20개사와 함께 이달 본허가 심사를 받는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가입·동의방식, 정보제공범위, 안전한 데이터 전송방식, 소비자 보호방안을 담은 마이데이터 가이드라인은 내년 2월 나올 예정이다.

마이데이터는 오는 2월5일부터 '허가제'로 바뀐다. 이때부터 허가받지 않은 기업이 서비스를 제공하면 6개월 이내 업무정지나 50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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