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수자원공사 고마워요"..발 묶인 대청호 오대마을 부양정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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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대청호가 얼어 고립 생활을 하고 있는 충북 옥천 오대리 주민들의 불편(뉴스1 1월 5일,11일 보도)을 덜어줄 수륙양용 공기부양정이 마을에 도착했다.
옥천군은 오대마을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6인용 공기부양정을 임대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을주민들은 지난해 11월 중순 공기부양정을 정비하기 위해 제조업체에 맡겼지만 2500만원 정도 나온 수리비가 없어 공기부양정을 제때 찾아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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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한파로 대청호가 얼어 고립 생활을 하고 있는 충북 옥천 오대리 주민들의 불편(뉴스1 1월 5일,11일 보도)을 덜어줄 수륙양용 공기부양정이 마을에 도착했다.
옥천군은 오대마을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6인용 공기부양정을 임대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대마을에 도착한 공기부양정은 선체 밑으로 압축공기를 내뿜어 수면이나 얼음판 위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수륙양용이다.
이 선박은 마을에서 관리하는 기존 공기부양정의 수리 기간동안 운영한다. 군이 선박 임차료 600만원을 부담한다.
수자원공사는 수리 중인 마을 공기부양정 수리비 2500만원을 지원한다.
옥천군과 수자원공사가 지난 8일 긴급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세원 오대리 이장(70)은 "대청호가 얼어붙어 고립 생활을 했는데 공기부양정 수리비를 해결해 다행"이라며 "군과 수자원공사의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한파로 대청호가 얼어 고립 생활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인 옥천 오대리 주민들은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이 마을 주민들은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대청호가 2.5∼3㎝ 정도 두께로 마을 앞까지 얼어붙어 바깥출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일과 3일 마을 주민들은 낡은 2.1톤 철선을 타고 호수 위 얼음을 깨며 뱃길을 내 겨우 바깥출입을 하기도 했다.
수자원공사로부터 4억원을 지원받아 건조한 2톤급 공기부양정(호버크라프트·Hovercraft)이 고장이 나 사용할 수 없어서였다.
2015년 1월부터 배치한 이 부양정은 얼음이 어는 겨울철 대청호 뱃길이 막혀 험한 산길을 7~8㎞ 돌아 옥천읍 내를 다녀야 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마을주민들은 지난해 11월 중순 공기부양정을 정비하기 위해 제조업체에 맡겼지만 2500만원 정도 나온 수리비가 없어 공기부양정을 제때 찾아오지 못했다.
수자원공사가 선박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수리비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오대리는 대청댐이 조성되면서 옥천읍 내와 연결되는 길이 수몰돼 육지 속에 섬으로 불리는 오지마을이다. 이곳에는 14가구 18명이 생활하고 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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