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교육격차 해소로 코로나 시대 넘어야" 신년교례회 개최
하윤수 교총 회장은 이날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교총회관에서 열린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갑작스런 디지털 교육환경 변화가 학습격차와 교육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무엇보다 맞벌이·조손·한부모 가정 등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게 현재의 교육환경은 위험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 '정인이 사건'과 같은 참담하고 가슴 아픈 일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 회장은 교육환경이 위협받는 현실을 학교와 정부, 정치권, 사회 모두의 협력으로 헤쳐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교육격차의 간극을 해소하고 미래로 다시 도약하는 것이 절대적 과제"라며 "위기에 처한 아이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기초학력 등도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 정부와 교육청의 근본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촉구했다.
57만명의 교육자를 향해선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환경 변화에도 교육의 중요성과 선생님의 존재 이유는 달라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생님이 곧 대한민국 교육"이라며 "그 열정으로 우리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곽상도 국회 교육위 간사(국민의힘), 박경미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 김수진 국민희망교육연대 상임대표가 영상메시지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에 뜻을 같이했다.
정해황 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 김수진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부회장, 한상윤 한국초중고교장협의회 이사장, 김오중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회장, 주우철 교총 2030청년위원회 위원장은 현장 교원을 대표해 신년덕담을 전했다. 이 밖에 전국 현장 교원 750여명은 화상으로 참여해 새해 교육의 도약을 기원하고 다짐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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