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스마트워크' 순항.. "원격근무 환경 고도화"

한화시스템 직원들이 거점 오피스에서 화상회의를 하는 모습. <한화시스템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한화시스템 ICT 부문이 비대면·디지털 기반 근무제도인 '스마트워크' 업무 환경을 고도화한다.

14일 한화시스템 측은 "원격근무 인프라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환경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ICT부문은 지난해 9월 그룹 계열사 중 최초로 '스마트워크' 체제로 전환했다. 스마트워크는 직원들이 주 3회 주 근무지 출근·거점 오피스 근무·재택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한화시스템은 비대면 업무환경에서 협업·업무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원격근무제도 및 오피스 공간에 대한 혁신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강하며 스마트워크 체계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시스템은 스마트워크 환경에서의 업무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도 자체 개발 중이다.

한화시스템 ICT 부문은 스마트워크 체제에 돌입하면서 재택근무 시 회사에서 보안을 강화해 지정한 솔루션만을 사용하도록 해, 업무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운용하고 있다. 재택근무용 단말기는 회사에서 지급한 업무용 PC만 사용 가능하다. 재택근무 시 통신회선은 주근무지와 거점 오피스의 전용회선과 같은 보안 수준을 갖춘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접속한다.

원격지에서 보안이 확보된 때에만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보안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VPN 사용 시 중복 로그인을 방지하는 기기고유의 하드웨어 주소(MAC 주소), 필수 보안프로그램 설치 여부 등 다단계 인증을 필수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 한화시스템은 내부정보 유출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자체 구축 협업 툴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하여 운영 중인 사내 인트라넷 '서클'을 통해 화상회의 기능도 더욱 강화해 원격근무 시에도 팀원들과 매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화시스템 ICT 부문은 셀프점검 보안 체크리스트 배포및 보안강화 캠페인을 실시하고 스마트워크를 시행했다. 특히 재택근무 강화와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랜섬웨어 등 보안이슈 대응을 위해 해킹메일 모의훈련, 보안 동향 정보제공, 보안이슈 교육 등 임직원들의 보안 인식을 제고하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측은 "올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 팬데믹 이슈가 발생했음에도 기존에 도입한 IT 환경을 바탕으로, 보안을 한층 강화하여 빠르게 스마트워크 제도로 확장·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