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촬영장에 방역수칙 감시 로봇 투입

미국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거액을 들여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로봇을 샀다고 영국 일간 더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영화 제작 관계자는 "톰 크루즈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 촬영이 중단될 것을 매우 진지하게 걱정하고 있다"면서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려고 거액을 들여 로봇 두 대를 샀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로봇들은 "덜 위협적이고 폭력적이지 않은 '터미네이터'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로봇이 어떻게 방역지침 준수를 감시하는지, 또 어떻게 생겼는지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톰 크루즈는 지난달 중순 영국 런던 외곽에서 영화를 촬영하던 중 서로 가까이 서 있던 직원 두 명에게 "거리두기를 한 번만 더 어기면 해고하겠다"고 고함쳤습니다.

당시 톰 크루즈는 "영화 제작으로 수천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집을 잃은 영화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