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2021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 '리밸류' 선정

한상헌 2021. 1. 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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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2021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리밸류(REVALUE)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리밸류란 재평가한다는 의미로 코로나로 가속화된 비대면 시대 속에서 고정관념의 틀이 깨지고 영역별 가치가 새롭게 정의되는 시대상을 담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밸류(VALUE)'의 각 글자에 따라 다섯 가지 키워드인 '안전사회', '솔밍아웃', '셀프투자', '인스피리언스', '디지털이 만든 평등' 등을 소비 트렌드로 전망했다. 안전사회는 안전을 얻기 위해 높은 비용도 기꺼이 지불하는 소비 경향을 나타낸다. 신한카드가 분석한 지난해 1~10월 식당 유형별 신규가맹점 증감률에 따르면 혼밥·1인 식사 전문 식당은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고, 배달앱 이용도 78%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셀프투자는 소비 대상으로 자신을 선택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희소제품 등을 파는 리셀마켓에 대한 이용이 증가해 지난해 1~10월의 특화 리셀 플랫폼의 이용건당금액은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온라인 프리미엄 강의 전체 이용건은 같은 기간 222% 증가했다.

최근 사람들이 해외 여행 대신 국내 여행으로 대체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데이터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자의 지난해 1~10월 타지역 가맹점 이용금액 2018년 대비 증감률은 강원 고성(47%), 강원 양양(44%), 전남 고흥(25%)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 체험 확대도 눈에 띈다.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 줌(ZOOM)의 신한카드 유료 결제건수는 지난해 2분기 대비 3분기에 87%가 증가했다. 온라인 콘서트가 늘어나면서 수도권 외 도시에 거주하는 2030세대의 공연티켓 결제 건수는 같은 기간 충북(79%), 경남(54%), 충남(47%)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솔밍아웃은 솔직함과 커밍아웃을 결합한 단어로 솔직한 소통은 직접적인 소비로 이어지고 브랜드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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