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국장급 협의, 빠르면 이번주..위안부 판결 등 논의

최경민 기자 2021. 1. 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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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외교당국 간 국장급 협의가 조만간 열린다.

14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일 외교당국은 국장급 협의를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갖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마주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강제징용 배상, 한일 비즈니스 트랙 중단, 일본의 수출규제, 한일중 3국 정상회의 등 양국 간 현안이 국장급 협의에서 거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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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한국과 일본 외교당국 간 국장급 협의가 조만간 열린다.

14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일 외교당국은 국장급 협의를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갖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초 중에 국장급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국장급 협의가 성사된다면 지난해 10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마주할 전망이다.

일본 측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의 위안부 피해자 판결을 국제법 위반으로 보고 한국에 시정을 요구할 게 유력하다. 우리 법원은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일본 정부를 향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인당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던 바 있다.

이외에도 강제징용 배상, 한일 비즈니스 트랙 중단, 일본의 수출규제, 한일중 3국 정상회의 등 양국 간 현안이 국장급 협의에서 거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 양측 외교당국 간에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상호 관심사가 논의될 것이다. (위안부 및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도 함께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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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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