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검체 채취에 로봇 도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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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에 로봇이 투입돼 화제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당국은 13일 "의료종사자들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검체 채취용 로봇을 도입해 시범 운용 중"이라며 "이를 통해 보다 신속한 검체 채취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인구 2000만명이 넘는 중국 북부 허베이성 등지엔 현재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봉쇄령'이 내려져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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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중국 일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에 로봇이 투입돼 화제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당국은 13일 "의료종사자들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검체 채취용 로봇을 도입해 시범 운용 중"이라며 "이를 통해 보다 신속한 검체 채취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피검자는 스캐너에 신분증을 넣어 자신의 신원정보를 입력한 뒤 로봇 앞에 선 뒤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지시에 따라 검체를 채취하면 된다.
"아~ 해보세요"라고 녹음된 음성 메시지에 맞춰 피검자가 입을 벌리면 면봉을 쥔 로봇 팔이 피검자 앞으로 뻗어져 나와 피검자의 입안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시험관에 옮겨 담는다.
의료진은 검체 채취 장소 밖에서 로봇에 부착된 카메라와 모니터를 통해 이 과정을 지켜보며 로봇의 움직임을 조종한다.
코로나19는 지난 2019년 말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보고됐다. 이후 코로나19는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가 현재까지 9270여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198만여명이 숨졌다.
중국 당국은 작년 9월 자국 내 코로나19의 '종식'을 선언했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해외유입 감염사례가 계속 보고돼온 데다 최근엔 본토 내 감염사례까지 잇따르면서 방역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구 2000만명이 넘는 중국 북부 허베이성 등지엔 현재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봉쇄령'이 내려져 있는 상황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4일 0시(현지시간) 현재까지 중국 내 31개 성·시·자치구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7844명으로 전날보다 138명 증가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작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명이 늘어 4635명이 됐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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