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DNI국장 인준청문회 15일 첫 테이프..19일 국무·국토 등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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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릴 헤인스(51)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오는 15일(현지시간) 열린다고 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이 13일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오는 20일 취임식을 앞두고 바이든 내각 각료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헤인스 지명자가 첫 테이프를 끊는 것을 시작으로 내주 초 국방, 국토안보, 국무, 재무 등 4개 부처 장관 지명자 인준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더 힐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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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 행정부 출범 때 지명자 몇 명 꼬리표 뗄지 불투명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애브릴 헤인스(51)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오는 15일(현지시간) 열린다고 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이 13일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오는 20일 취임식을 앞두고 바이든 내각 각료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새 행정부 출범 하루 전날인 19일 국무·국토안보·국방·재무장관 지명자 등 4인의 인준 청문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마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 정보위원장 대행과 마크 워너(민주·버지니아) 부위원장은 이날 이러한 헤인스 지명자 인준 청문회 일정을 발표했다. 청문회는 화상으로 열리며 일반 국민에도 생중계된다.
헤인스 지명자는 인준이 최종 확정된다면 미국 역사상 첫 여성 DNI 수장이 된다. DNI는 미국의 17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자리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2017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 후임으로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냈고, 이에 앞서 2013∼2015년에는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을 지냈다. 이 두 자리 다 여성이 발탁된 것은 처음이었다.
헤인스 지명자는 지난해 11월 DNI 수장으로 낙점된 후 성명을 통해 "미국 국민을 위해 일할 것"이라며 "권력에 진실을 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헤인스 지명자는 루비오 정보위원장 대행과 '힘든 싸움'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더 힐은 전했다.
앞서 루비오 정보위원장 대행은 바이든 내각 인선과 관련, "바이든 내각의 낙점자들은 아이비리그에 다녔고 이력서가 탄탄하다. 미국의 쇠퇴를 정중하고 질서 있게 돌보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나는 미국의 위대함을 지지하지만, 우리를 중국에 의존하게 했던 '정상'으로 다시 돌아가는 데는 흥미가 없다"고 비꼰 바 있다.
반면 차기 상원 정보위원장으로 취임할 워너 부위원장(정보위 민주당 간사)은 헤인스 지명자가 적임자라면서 "그가 하루빨리 지난 4년간 정보기관에 가해진 손상을 고치는 작업을 시작할수록 더 낫다"며 강력한 지지 입장을 밝혀왔다.
헤인스 지명자가 첫 테이프를 끊는 것을 시작으로 내주 초 국방, 국토안보, 국무, 재무 등 4개 부처 장관 지명자 인준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더 힐은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지금까지 로이드 오스틴 국방,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에 더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 등 4명에 대한 청문회가 19일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에 대한 상원의 인준 표결이 얼마나 조속히 진행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19일 상원 본회의를 소집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대선 후 바이든 당선인으로서는 내각 인선을 서둘러 왔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행보에 따른 인수인계 지연 등과 맞물려 인준 청문회 일정도 늦어져 자칫 지명자 꼬리표를 뗀 장관 한 명 없이 취임식을 치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바이든 당선인도 의회 난입 사태 이후인 지난 8일 회견에서 국무·국방·재무·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를 지난해 11월 지명했다면서 "우리나라가 지난 4년간, 그리고 지난 며칠간 겪은 일과 세계의 위협 및 위험을 생각하면 1월 20일 전에 인준이 돼야 한다.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특히 국가안보 관련 지명자의 조속한 인준을 상원에 촉구한 바 있다.
4년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당일 상원이 소집돼 초대 국방장관과 국토안보 장관이었던 제임스 매티스와 존 켈리가 인준을 받은 바 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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