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백은 식상해, 하트 맨투맨 대세"..'요즘 애들'이 반한 新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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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한 샤넬백 열풍이 계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편안하고 캐주얼한 '신 명품' 브랜드 인기가 클래식 명품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럭셔리·클래식에 맞서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는 명품 소비자 사이에서 일명 '신 명품'이라 불리며 고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들은 모두 '신 명품' 브랜드로, 캐주얼 품목이 인기 상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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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한 샤넬백 열풍이 계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편안하고 캐주얼한 '신 명품' 브랜드 인기가 클래식 명품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럭셔리·클래식에 맞서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는 명품 소비자 사이에서 일명 '신 명품'이라 불리며 고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샤넬·루이비통·에르메스처럼 핸드백 중심의 구 명품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는 '신 명품' 브랜드로는 아미(AMI), 메종 마르지엘라, 오프 화이트, 메종 키츠네, 피어 오브 갓, 스톤 아일랜드, 톰 브라운 등이 있다. 이들은 럭셔리 명품 하우스보다 역사는 짧지만 현대적인 패션 감성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클래식에 대비되는 컨템포러리(동시대) 브랜드라고 불린다.
샤넬과 루이비통이 식상해진 소비자와 좀더 편안하면서 꾸민 듯 안 꾸민 스트리트 패션을 선호하는 2030 소비자들은 컨템포러리 브랜드에 꽂혔다. 유럽에서는 이미 명품보다는 시크하고 심플한 느낌의 '신명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대세다.
14일 명품 온라인 플랫폼 머스트잇의 자체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아미(AMI)의 매출 증가율이 1258%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피어오브갓 판매량이 567% 늘었고 메종마르지엘라 161%, 메종키츠네 매출이 1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 '신 명품' 브랜드로, 캐주얼 품목이 인기 상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아미는 '하트 로고'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 브랜드다. 디올 옴므, 지방시의 디자이너를 역임한 프랑스 출신 남성복 디자이너 알렉상드르 마티위시(Alexandre Mattiussi)가 2011년 설립했다.
아미의 공식 수입·유통사인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아미(AMI) 브랜드의 공식 매출은 전년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에는 일시적으로 매출이 100% 넘게 증가하기도 했다. 심플한 하트 로고의 스웨트 셔츠와 니트 상의가 한국의 젊은 소비자들에 큰 사랑을 받았다.
앞 코가 갈라진 '타비 슈즈'로 유명한 메종 마르지엘라도 2030 패션 피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메종 마르지엘라의 수입·유통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지난해 메종 마르지엘라 국내 공식 매출은 전년비 65.2% 신장됐다.
머스트잇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품목별로 스웨트 셔츠(맨투맨 티셔츠)의 판매 증가율이 8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패딩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고 스니커즈 매출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트 셔츠와 스니커즈, 패딩, 모자 등 캐주얼 상품 카테고리 전체의 판매량은 43% 증가세를 기록했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변화가 명품 소비 패턴에도 변화를 가져오며 캐주얼 명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일상복과 외출복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가운데 올해도 캐주얼 명품의 인기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상 '맨투맨'으로 불리는 스웨트 셔츠는 땀을 잘 흡수해 편안한 운동복으로도 쓰일 수 있는 티셔츠를 말한다. 스웨트 셔츠는 최근 몇 년 간 패션업계를 강타한 스트리트 패션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대세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명품업계에서도 스웨트 셔츠의 강세가 독보적이다.
머스트잇에 따르면 스웨트 셔츠 중에서 스톤아일랜드의 와펜 코튼 맨투맨, 메종키츠네의 폭스헤드 맨투맨 같은 단순하지만 로고로 포인트를 준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패딩의 경우 몽클레어의 클리온 패딩, 무스너클의 데비 패딩 등 추운 날씨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보온성이 뛰어난 상품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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