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옵션만기일에도 소폭 상승 마감(종합)

김제이 2021. 1. 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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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번복하다 마감했다.

이날은 옵션만기일로 낙폭이 확대될 우려가 있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줄어들며 큰 하락 없이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장 내내 동반 매도세를 유지했으나 외국인이 장 후반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낙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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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강보합 마감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14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번복하다 마감했다. 이날은 옵션만기일로 낙폭이 확대될 우려가 있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줄어들며 큰 하락 없이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포인트(0.05%) 오른 3149.93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0.36포인트(0.01%) 오른 3148.65에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장 막판 반등하며 전날에 이어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장 내내 동반 매도세를 유지했으나 외국인이 장 후반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낙폭이 줄었다. 기관은 홀로 1조427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667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도 7173억원을 사들이며 기관의 매도세를 막아냈다.

매월 두번째 목요일은 옵션만기일로 옵션 연계 프로그램 매매가 대규모로 진행된다. 선물과 달리 옵션은 매월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이날은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확대로 매도세가 사그러들었다는 진단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금융투자의 수급에 주목하며 변화했다"며 "금융투자는 한 때 1600억 넘게 순매도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확대에 따른 베이시스 개선으로 매도세가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이런 수급적인 요인으로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한편, 코로나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에 힘입어 항공, 영화관 등 컨텍트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는 등 개별 이슈에 따라 등락을 보였다"면서도 "최근 상승이 컸던 반도체 및 자동차 일부 종목의 경우 상승 피로감 속 매물 출회되는 모습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상승세를 보인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3.68%, 현대차는 3.28% 하락했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1.88%), 삼성바이오로직스(-1.69%), 삼성SDI(-0.66%)가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7%대로 하락마감했다.

반면, 상승한 시총 상위 종목은 네이버(2.22%), LG화학(1.00%) 뿐이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교차했다. 오름세를 보인 업종은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유통업, 운수창고업, 전기가스업, 기계 등이 1~2%대로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 종이목재, 운송장비 등은 1~2%대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73.72)보다 1.16포인트(0.12%) 오른 980.29에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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