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최고지도자 관리 재단도 제재

최서윤 기자 2021. 1. 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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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번엔 이란 최고지도자 관련 기관 두 곳을 '블랙리스트'에 포함했다.

퇴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당선인 취임 후 미국의 이란 핵합의 복귀를 어렵게 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대통령 취임을 앞둔 바이든 당선인 캠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과 이란의 관계개선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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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핵합의 복귀 방지 목적"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달 12일 테헤란에서 의회 의장단과 화상 회의를 하면서 공식석상선 처음으로 마스크를 쓴 모습.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이 이번엔 이란 최고지도자 관련 기관 두 곳을 '블랙리스트'에 포함했다. 퇴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당선인 취임 후 미국의 이란 핵합의 복귀를 어렵게 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관리하는 종교재단 'EIKO(Imam Khomeini’s Order)'와 광산, 섬유·제약공장, 석유·가스회사를 소유한 대기업 'AQR(Astan Quds Razavi )' 두 곳 및 그 관계자와 자회사를 추가 제재 대상으로 발표했다.

이들 기관과 관계자의 미국내 자산이 있다면 동결하고 미국인 거래 금지는 물론, 이들과 거래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된다.

재단이 반체제 인사의 토지와 재산을 몰수하는 등 인권을 침해해왔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란의 상층부는 이 재단을 통해 경제의 대부분을 지배하는 부패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을 2주 앞두고 지난 5일 이란 철강업체 15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대통령 취임을 앞둔 바이든 당선인 캠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과 이란의 관계개선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란 핵합의 준수를 전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파기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의지를 시사한 바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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